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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동물 ㅣ 참 잘했어요 사회 통합교과 시리즈 14
김성호 지음, 손지희 그림, 초등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9년 3월
평점 :
동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우리집 두 아들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집먼지 진드기 알러지가 있어 직접 키우지는 못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동물은 참 소중한 존재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만난 지학사아르볼에서 출판한 <함께사는 동물> 은 동물, 특히 인간과 함께사는 동물에 대해 자세하고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사회'의 14번째 책이다. 사회가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통합교과로 우리와 가까이 있는 문제들이 사회의 범위라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회 공부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렇게 책의 맨 앞장에 설명해주고 있어 이 책의 출판된 이유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사회 과목이 시작되는 초등 3학년부터 부담없이 재미나게 읽어나가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등장인물들이다. 애니는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인데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모모를 잃어버려 길고양이 '고등어'와 함께 모모를 찾아나서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렇게 만화로 애니와 길고양이 '고등어'가 등장하며 모모를 찾아나선다. 각 장마다 만화로 애니와 친구들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각 장마다 만화에서 소개된 이야기를 자세하게 사진과 그림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사진과 그림이 있어 흥미진지해하며 함께 읽어나갔다.

매 장마다 이렇게 '한 눈에 쏙!'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각 장을 요약,정리하여 아이들이 좀 더 확실히 정리하여 머릿 속에 기억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맥락으로 한 번 더 짚어주니 참 좋은 것 같다.

'한 걸음 더!'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영역을 확장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해준다.
어른도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다.
드디어 애니는 모모를 만났다. 그리고 모모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길고양이 고등어에 대해서도 소개해주며 이야기를 끝이 난다.


<함께 사는 동물>은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살충제 계란, 동물복지,캣맘 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사회라는 것이 암기공부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준다.


모든 이야기가 끝이나면 이렇게 워크북으로 퀴즈를 풀고 정답과 해설이 있어 얼만큼 집중해서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끝으로 아이들이 자신이 찾고 싶어하는 주제를 좀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찾아보기'가 있다.
사전을 찾아보는데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함께 사는 동물>은 많은 시리즈 중에 하나로 처음 만나보는 책이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밖에 되지 않아 아이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엄마와 함께 하루에 조금씩 읽어가면서 사진과 그림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이것이 사회다!'라고 깨닫지는 못했지만 시나브로 스며들어 함께 사는 동물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참 좋은 기회였다.
초등학교 3,4학년에게 그리고 그 전에 사회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을 책인 것 같다.
시나브로 시나브로 사회라는 과목이 암기과목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함께 토론하는 그런 과정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기억해줬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