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보다 훨~씬?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4
장 르루아 지음, 마티외 모데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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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다 날씨가 추워 바깥에서 잘 놀지 못했던 우리 집은

텔레비전을 보는 횟수가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늘 고민을 하며 아이들에게 텔레비전을 보여주고 아이들과 씨름을 하였다.

그러던 중 <텔레비전보다 훨~씬?>이라는 책을 만났다.]

 

 

누군가 쇼파에 아주 편하게 누워있는 재미나는 표지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삼 남매.

만화 영화 할 시간이라고 좋아하면 뛰어오는데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무엇인가 생각이 나신 것 같다. 

 

 

할아버지는 삼 남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려 하지만

삼 남매는 몇 번 들었던터라 별로 귀담아 듣지않고 오로지 텔레비전에서 하는

만화 영화에만 관심이 많다.

 

 

할아버지는 삼 남매에게 너희가 모르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가신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뭔가 다 열린 결말처럼? 삼 남매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이야기를 꾸며나가신다.

아이들은 그러면서 점점 할아버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본인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며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야기에 괴물도 등장하는데 괴물의 팔의 갯수도 삼 남매가 직접 의견을 제시하여

지어내는 재미있는 풍경이 등장한다.

 

 

 

 

괴물을 물리친 건 자신들이라며 큰 소리로 아주 멋진 이야기라고 할아버지에게 얘기하는

삼 남매.

 

 

하지만 이내 다시 만화 영화를 다시 보려는 삼 남매.

할아버지는 다시 텔레비전보다 훨~씬 좋은게 또 있는데..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신다.

그것은 바로 '간식'

삼 남매는 행복해하며 간식을 먹기 위해 달려오며 책은 끝이 난다.

 

<텔레비전보다 훨~씬?>

이 책은 미디어에 참 많이 노출되어 있는 요즘시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책인 것 같다.

텔레비전을 끄고 독서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려면 아이들은 참 심심해하는데

이렇게 할아버지처럼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텔레비전보다 훨~씬?>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꼭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말고도 함께 아이들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인 듯 했다.

미디어에 어릴 때 부터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텔레비전보다 훨~씬?>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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