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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의 본질 - 현실은 전쟁이다, 지휘관은 어떻게 결단할 것인가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기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태욱 옮김 / 보누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전술의 본질 / 기모토 히로아키 지음
현실은 전쟁이다. 지휘관은 어떻게 결단할 것인가?
이 책은 진짜 전술에 대한 책입니다.
그렇기에 전술에 대한 A~Z까지 친절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초반에 읽다 보면 이건 아는데 ...라는 부분부터 ... 이것까지도 할 정도로 자세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읽는 것은 즐거웠는데 이걸 어떻게 글을 써야 하나 굉장히 난감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 책에 대한 감상을 중심으로 써봤습니다.
리뷰_읽고 나서의 여러 가지 생각들
1. 책에 자주 언급이 되는 쓰시마 해전에 대한 생각들

쓰시마 해전은 러시아와 일본의 군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의 눈부신 완승으로 이기고 이후에 러시아와 포츠머스 조약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일본군은 우리나라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우리나라 침략을 하는 결절 정인 개기가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쓰시마 전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다큐나 동영상을 많이 찾아봅니다.
쓰시마 해전은 오래전에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님의 우리 바다의 물의 길에 패배한 것을 바탕으로 (명량 해전_물길을 이용한 전투) 자신들의 패배의 몸에 새기어서 러시아를 이긴 해전 이야기입니다.
'소를 읽고 외양간을 고친다".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를 읽고 고치지 않으면 다음 소도 잃고 말 것입니다.
일본은 유성룡 님의 징비록("난중의 일은 부끄러울 따름이다.")을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읽고 임진왜란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분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 훗날 쓰시마 해전에서 승기를 잡아냈습니다.
쓰시마 해전이 이 책에서 전술의 예로 나와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전범국인 일본인이 그 전쟁을 예로 들면서 글을 쓴다는 건 사실 한국인이 저한테는 굉장히 좋은 감정으로 읽혀 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걸 통해서 다시금 와신상담이라는 단어를 몸에 새기어 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제가 전술이 늘었다는 생각보다는 또는 전술을 알았다는 생각보다는
일본인들의 역사관 그리고 미, 러. 중. 일 이런 나라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주국방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의 군인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인구가 점점 줄어듦에 따른 군비확장,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전투에 대한 전술 등등.. 아는 것이 없기에 대안을 없지만, 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역사를 까먹지 않고 늘 몸에 새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2. 전술과 영화
이 책은 고대 전보단 현대전의 이야기가 초점이 되어 이따 보니 읽고 있으면 여러 전쟁 영화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1차와 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가 잘 나오는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봅니다.
1917년
(세계 1차 대전을 그린 영화는 참 없습니다. 이유는 모든 것이 비극이었기에 참아 담아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걸 화면에 담아낸 전쟁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됭케르크
(세계 2차대전을 그린 영국 영화라 영국의 입장에서 많이 보이지만, 이 됭케르크 철수작전 이후 영국은 훗날 반격을 할 수 있는 전력을 보존했으며. 이후 영국은 달라진 모습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가입분이라면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만약 이 책을 읽은 분이 다시 영화를 본다면 다른 의미로 영화들이 보일 겁니다.
오히려 좀 더 답답할 수도 있지만 사실 기반으로 고증을 철저히 하는 영화들이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3. 앞으로의 전쟁
미래의 전쟁은 사실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역자는 인터넷으로 제5의 전장의 포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전쟁의 비인격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전에서 드론을 통해서 게임처럼 민간인을 죽이는 군인의 영상 너무나 충격적이고 미래의 전쟁에 대한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재미있냐고 물으시면 저한테는 재미있고 다른 분들에게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없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이 나오는 것에는 책으로 읽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지피지기 이것의 저의 생각입니다.
( 추가적인 것은 이 책이 전쟁을 옹호하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의 전쟁 이야기 많은 건 작가분이 일본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에 나온 다른 전술에 따른 전쟁의 역사를 따라 읽는 것은 굉장한 즐거움입니다.)
본 포스팅은리뷰어스 클럽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