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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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후의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고 그 상황아래서 숨 죽여야 했던 세대로서 본 저서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만큼 내용이 너무 용감했다. 책의 일부내용  중 피력했지만  나도 그닥 한국의 정치현실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 데 내가 관심을 갖든 아니든 그 일부로서 소속돼 있다는 취지의 글귀가, 그로인해 자각하지 않는 중에 나의 심신에 또한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 매우 타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책내용이 보통의 언론인이라면 대개는 알 수있는 내용을 (우리나라의 언론인이 알면서도 그냥 직업의식이 결여돼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봄) 가감없이 보여준 그 본연의 소명정신이 철저한 언론인의 자세가 아닐까?  지금 신문이나 텔레비젼 뉴스를 보면 어덯게 똑 같은 내용이 순서만 뒤바껴서 획일적으로 보여지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는 데 일종의 조 중 동과 텔레비젼의 3사가 짜고 치는 화투가 아니고는 가능하겠는가. 그런 이해를 뒤집게 해주는 이런. 뉴스의 또다른 진면목을 선사하는 김어준의 또 다른 언론이 무한 확장돼기를 기대해본다. 또 다른 다짐은 이제는 투표해야지!  그 투표로 이끄는 동력을 기존 정치인이 주어야 하겠지만  정작 이 책을 한 번쯤 권면하고 싶은 대상은 일반대중보다 현실의 정치인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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