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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서귤

1_솔직히 캐릭터 책에 편견이 있었다. 근데 그 편견을 엉덩이로 팡팡 깨뜨린 책이라니! 손바닥에 쫙쫙 붙는 누군가의 엉덩이처럼 말랄말랑 토실토실한 글들이 정말 복숭아처럼 새콤달콤한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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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서귤 작가님 이름처럼 너무 상큼하신거 아닌가요!🍊 생각해보니 복숭아보단 새콤달콤한 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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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인터넷에서 ‘교수님 제가 귀여우면 됐지, 뭘 더 바라세요(◜▿‾ )ノ’ 하는 짤을 본 적 있다! 그 짤 보고, 그래 귀여우면 됐지..! 하면서 가끔 뭐가 안 풀릴 때도 떠올리면 너무 웃겨서 고민이 금방 가벼워졌다.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복잡한 세상, 가끔은 그냥 귀여우니까 됐어! 하고 끝내도 좋은 것 같다.٩(๑ ᐛ ๑)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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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지런히 살았던 곤 아닌지. 돈벌이에 눈이 멀어 나의 귀여움을 뿜어내는 걸 소홀히 했던 건 아닌지. 내일을 더 대충 살자. 다리가 짧아 엉덩이 대신 허리로 앉는 판다처럼.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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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지루하고 무료할 때, 말랑말랑한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든다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라는 제목이 처음엔 무슨 말이야? 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알 수 있었다. 마음에도 정말 엉덩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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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넣었다가 읽씹 당하고 처음부터 인연이 아나었다고 친구에게 말하는 내 얼굴은 노력형 쿨톤. -p.60
/그땐 9개월 뒤 평가 면담에서 이 핸드폰을 봤던 얘기가 다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지 뭐야. 사골이야 뭐야. 묵은지야 뭐야. 지저-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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