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다카야나기 사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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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나는 빨간머리 앤을 좋아한다.’ 빨간머리 앤 전시회도 가고 싶고, 캐나다에 무슨 관광지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빨간머리 앤의 집을 가고 싶어서 캐나다 여행을 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지만, 내가 어떻게 빨간머리 앤을 좋아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빨간머리 앤 애니메이션도, 책도, 드리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적이 없는데 왜 좋아하게 됐을까? 아마 ‘빨간머리 앤’ 을 인터넷이나 영상으로 접했을 때의 그 색감이나, 이한창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애니메이션 명대사(사실 그 중에 정확하지 않다는 게 많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지만) 를 보며 앤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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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그나마 앤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이 봤다고 할 수 있는 건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 <빨간머리 앤> 이었는데, 처음엔 내가 상상하던 이미지랑 뭔가 달라서 적응이 안 돼서 보다 말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을 보고 정말 이럴수가, 넷플릭스 주인공이랑 싱크로율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뿅 튀어나온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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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을 보고 애니메이션의 앤, 드라마의 앤 보다는 책 속의 앤을 더 보고 싶어졌다. 아마 난 그 무엇보다 내가 상상하는 앤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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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아직 리뷰를 쓰지 않은 책들을 포함해서 5월 달에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멈춰지지 않는다. 아마 그 이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해 쓴 책을 많이 만나게 돼서 인거 같은데, 이 책도 저자가 빨간머리 앤을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 한 장 빼놓지 않고 다 느껴져서 읽은 동안 즐거운 수다를 떤 느낌이었다.
앞으로 책이든, 드라마든, 애니메이션이든 나의 앤을 만나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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