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키즈] 아이들의 마음 읽기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유치원생들을 위한 마음 읽기 동화는 방귀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가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좋은책 키즈에서 출간된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이야기를 이루고 있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보영이 방귀는 힘센 방귀/모두 다 엄마, 아빠 때문이야/조마조마, 콩닥콩닥/어디가 아픈거지?/방귀 주인은 바로 나다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리의 주인공 유치원생 미찬이는 모든게 완벽한 보영이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보영이가 하는 퍼즐을 빼앗아 다투다가 실수로 방귀를 뀌게 됩니다. 그러나 창피한 미찬이는 보영이가 방귀를 뀌었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내지요.

그리고 집에 돌아온 미찬이는 자신이 유치원에서 방귀를 뀐 이유가 어젯밤 아빠가 사온 아이스크림케이크와 치킨 때문이라고 투덜대네요.

한편 종이접기 시간에 수호는 본인이 뀐 방귀를 보영이가 뀌었다고 하는 바람에 보영이는 바깥놀이도 하지 않고 풀이 죽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보영이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자 미찬이는 보영이를 걱정하며 자신이 방귀 주인이라고 말을 할까 고민에 빠지게 된답니다.

유치원생들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또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학사아르볼] 초등학생 맞춤 경제 도서 '출동! 머니 뭐니 클럽' 추천해요!

출동! 머니 뭐니 클럽 ㅣ 아르볼 생각나무
신현수 지음, 시미씨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생활에 관심이 높아지고 돈을 알게 되면서 경제 활동을 설명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은 지갑을 소지하게 되고 용돈을 받게되니 어렵지 않게 한 번쯤 설명해줘야 하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필요함을 느껴요.

지학사 아르볼에서 출간된 ＜출동! 머니 뭐니 클럽＞은 아르볼 생각나무 시리즈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제 교육 문고랍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내가 언제 이런 걸 샀지?/용돈을 확 줄인다고요?/탄생! 슬기로운 머니 뭐니 클럽/알바는 처음이라/화야 이모와 열로 삼촌/특종, 그 분이 기부 천사?/슬머클, 인기 대폭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출동! 머니 뭐니 클럽＞의 등장 인물은 리나와 유나, 형돈이로 초등학생들이라 쉽게 공감할 수 있네요. 우리의 주인공 리나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추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마 아빠의 회사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학교도 학원도 갈 수 없는 리나는 자신의 방을 청소하면서 필요없는 물건을 발견하고 친구 유나에게 주기로 합니다.

한편 리나는 재택근무를 하시는 엄마 아빠와 가족회의를 통해 리나의 용돈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통보를 받고 속상한 마음에 유나에게 통화를 하네요. 그리고 유나, 형돈이와 함께 용돈을 마련할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리나와 유나, 형돈이의 슬기로운 머니 뭐니 클럽 일명 슬머클을 통해 함께 용돈을 마련한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한답니다. 그렇게 알바를 통해 용돈을 모으고 투자와 기부, 소비와 관련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까지 전반적인 경제 교육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더라구요.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수준별 경제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책 어린이] 초등학생의 꿈 찾기 '꿈을 찾는 꿈바꼭질'

꿈을 찾는 꿈바꼭질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3
인정림 지음, 최지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12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수시로 꿈이 바뀌거나 찾지 못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로 출간된 ＜꿈을 찾는 꿈바꼭질＞은 초등학생들의 꿈 찾기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우리의 주인공 한수아는 꿈을 찾지 못 해서 고민하는 반면 언니 나연이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수아는 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아 '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는 시간에 언니의 꿈을 슬쩍 커닝해 말을 하다가 창피를 당하게 되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프로게이머, 발레리나, 축구선수 등 확고한 자신의 꿈이 있지만 수아는 꿈을 찾지 못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하교후 바이올린 학원에서도 바이올린 영재인 리아 할머니께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이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해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음 날 수아는 학교에서 주변 사람들의 직업과 꿈을 조사해 발표해오는 숙제를 하기 위해 보안관 할아버지, 엄마, 아빠, 할머니의 꿈을 조사하면서 꿈에 대해 느낀 점을 발표하게 되네요.

이렇게 꿈을 못 찾거나 혹은 자주 바뀌더라도 걱정할 필요없이 스스로 찾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루게 된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주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잇츠북어린이] '비겁한 구경꾼' 가짜 뉴스와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배워요!

비겁한 구경꾼 ㅣ 그래 책이야 48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2월

초등 고학년을 앞두고 친구들과의 관계와 소문, 평가에 이어 가짜 소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접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더라구요. 잇츠북 어린이에서 출간된 ＜비겁한 구경꾼＞은 가짜 소문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니 맞네, 강모네/사기꾼의 딸/얄미웃 남보미, 두고 봐!/상처투성이 손명철/비겁한 구경꾼/향기있는 비밀의 여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리의 주인공 초등 4학년 강모네는 프랑스에서 2년 거주하다 온 친구 남보미를 다시 같은 반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반 아이들이 모두 보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프랑스와 모네의 정원에 대해 호기심을 나타내자 모네는 빼앗긴 느낌을 받게 되지요.

모네의 친구 서희는 자신의 아빠가 보미 아빠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이고, 보미 아빠에게 돈을 주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부모님이 싸우게 되었다며 사기꾼으로 몰아가게 되네요. 그러나 모네는 그 사실만으로 보미 아빠가 사기꾼일까하는 의구심만 품었지만 자신을 좋아하던 순신이가 보미에게 친절을 베풀자 보미 아빠가 사기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네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러 간 식당에서 우연히 보미네 가족과 만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보미의 배려깊은 모습에 마음이 상하게 되지요.

그러다 보미와 명철이가 당번으로 우유갑을 정리하러 갔는데 아이들이 명철이를 놀리자 몸 싸움이 발생하게 됐어요. 그런데 서희는 아이들이 보미와 명철이가 뽀뽀를 했다고 놀렸다며 보미는 프랑스 모네의 정원에 한 번 다녀와서는 여러 번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하는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부칩니다. 하지만 모네는 이 현장을 지켜 보았기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일 잘 알고 있고 마음속으로는 고민아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이러한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 모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고, 보미는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할지, 그리고 서희의 행동에 대해서도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기 좋더라구요. 읽으면서 나는 어떤 인물과 비슷하고 공감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받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산하] '미생물 특공대'를 통해 미생물을 쉽게 이해해요!

미생물 특공대 ㅣ 산하 지식의 숲 30
조인하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1년 12월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게 된지도 어언 2년쯤 되어가니 이제는 아이들도 바이러스에 대해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실제로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됨을 또 한 번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요.

산하출판사에서 출간된 <미생물 특공대>는 미생물이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며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세균과 바이러스, 원생생물과 균류에 대해 4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네요.

먼저 우리 몸에 침투해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한 소개로 미생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공대를 만들기 위한 회의를 시작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이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간들이 지구의 모든 미생물을 없애겠다는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에요.

충치균은 인간들의 이에 착 달라붙어서 음식물을 먹으며 산을 내뿜고 이를 썩게해 고통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황색 포도상 구균은 인간이 손을 씻지 않아서 손을 통해 들어가 식중독을 일으키지요.
이어서 콜레라균은 콜레라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대장균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 되네요.

다음은 바이러스에 대한 소개로 지금도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 같은 야생 동물의 몸속에 사는 바이러스인데 인간들이 야생 동물들을 잡아 먹으면서 옮았다고 합니다. 이어 돌연변이가 생기고 전염성이 강해져 치사율이 높아질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사스와 메르스, 조류 인플루엔자, 에이즈까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미치는 피해는 엄청나지요.

그리고 원생생물과 균류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에 대해 다양하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신기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