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 열매읽기 시리즈
소피 디유에드 지음, 최경식 그림, 차은화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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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챔피언이란?

 

진정한 챔피언이란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표지 그림을 보면 몰살자, 폭군, 죽음의 천사등의 이름이 적힌 운동복을 입고 또 복면을 쓴 친구의 모습을 보며 무슨 내용이지? ’라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9살인 우리 아들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그런 그림이 가장 관심을 끄는 거 같았다. ‘ 엄마? 몰살자가 무슨 말이야? ’ , ‘ 왜 얼굴에 뭔가를 (복면이라는 말을 아직은 몰라) 쓰고 있어? ’라는 등의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약간의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 보니 처음엔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첫 경기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처음 등장하는 시합에서 보여준 모습은 축구의 기본도 모르는 학생들이었다. 왜 심판이 자기편 선수에게 퇴장을 시켰는지, 페널티킥을 상대편에게 허용했는지 등 그 이유도 모른채 무려 ‘18:0’이라는 상상도 못할 점수로 시합에 지고 만다. 물론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경기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기회를 소중히 하여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너무나도 이야기의 전개가 황당하고 우스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인거 같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시각에서는 충분한 개연성을 가지고 웃음과 함께 감동도 줄 수 있을거 같다. 읽고 나면 그냥 기분좋아 지는 책으로 가볍게 읽기에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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