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조금만 더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1
존 레이놀즈 가디너 글,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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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고 썰매개이야기구나 생각했다.

순식간에 책을 읽어버렸다.가슴 한편으론 찡한 무언가를 남기고..

윌리와 번개,그리고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밀린 세금을 못내 농장을 빼앗길 상황이 되자 누워버린다.

윌리는 할아버지를 위해 개썰매 경주대회에 나가 500달러의 상금을 타서 밀린 세금을 내려고한다.전설의 영웅 얼음거인은 한번도 개썰매경주대회에서 진적이없는 사나이다. 윌리와 얼음거인,그리고 윌리와 동갑인  번개, 번개는 개 썰매경주대회에서 주인을 위해 목숨을바쳐 달린다. 결국에는 심장이 터져서 번개는 죽고만다,. 그러자 얼음거인은 총을 쏘며 윌리가 개썰매를 끌고 결승전까지 걸어서 갈때까지 다른 참가자들이 가지 못하도록 한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때  노력해서 극복하려고하는 윌리 그런 윌리를 보면서 우리들의 삶의 자세를 다시한번 뒤돌아보게한다. 할아버지는 어려움을 극복하기보다는 그냥 포기해버렸다. 요즘 우리들을 삶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무언가 도전하기보다는 쉽게 포기해버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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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7
우봉규 글, 송진헌 그림 / 시공주니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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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가 사는 곳은 정수사의 조그만 암자 화개암의 컨테이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민우는 아버지가 들어오시지 않는 날은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다. 재희 역시 몽연스님이 키우는 절집아이다. 4학년인 민우와 재희는 생각하는 것이 참 성숙하다. 민우에게 있어 재희는 누나같기도하고,엄마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한 그런 친구다. 그런 재희가 떠난후 민우는 말없는 아이가 된다. 아빠는 밀렵꾼들과 밀렵을 하면서 온몸에는 상처투성이로 돌아오지만 먹을 것과 돈은 풍부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이 밀렵이라는 것을  몽연스님으로부터 들은 민우는 아빠의 가방을 열어보고 깜짝 놀란다. 거기엔 너구리 가죽과 다른 동물들의 털들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빠가 경찰서로 잡혀가고 갈곳이 없어진 민우는 재희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찡해왔다. 4학년짜리아이 혼자서 라면을 끓여먹고 지내는것, 급식비를 내지 못해 수돗물로 배를 채울때 재희에게 들킨일, 혼자 있을때 재희를 떠올리는 일 등 ......부모가  없을때 서로 의지할 수있는 그런 친구가 재희와 민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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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 2단계 문지아이들 8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예령 옮김, 미레유 달랑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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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짜리 아들녀석 필독도서라 구입하였다. 얇은책이라 쉽게 넘어갔다. 조커, 내인생의 조커는 무엇일까? 나는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조커를 쓰면서 살아왔다. 생각지 않고 지나간 시간들속에 나를 위해쓴 조커들이 무수히 쌓여간것이다. 멋내고 싶을때 쓰는 조커로 미용실로 달려가 머리를 퍼머했다. 여행하고싶은 조커로 우리나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행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인생의 조커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조커를 만들며 써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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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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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기전에 제목만 보고 암탉이 자유를 얻기위해 마당을 뛰쳐나온 줄만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나그네가 잎싹이 알을 품고 있을때 소리치며 춤을 추고 했던 장면이나 알이 깨어날무렵 족제비에게 당하는 모습은 마음속에 무언가 찡하는 느낌이 왔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소망을 이루기위해 힘들어도 노력하며 사는 잎싹이나, 자기의 알과 잎싹을 족제비로 부터 지켜내려는 나그네나, 모두들 힘들고 어렵지만 스스로 편안한 삶보다는 자기의 소망을 품고 그것을 이루려는 피나는 노력을 보며 정말 우리의 삶의태도를 한번쯤은 뒤돌아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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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도로시 버틀러 지음, 김중철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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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확 날려버리게 해준책이다.

쿠슐라가 태어나면서부터 치르는 온갖 장애를  그림책을 통해  장애의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점에서 과히 추천할만한 책이다.  쿠슐라는  중증장애아이다. 이 책은 쿠슐라가 태어나면서부터 3년 9개월까지의 성장과정을 나타낸책이다. 책이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수 있다는 확신을 작가는 굳게 믿고 그것을 쿠슐라를 통해 실천한 것이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책이 얼마나 큰힘을 주는가를 이책은 절실하게 보여주고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은 장애아나 비장애아나 똑같은것이다.  지적장애를 가진아이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서 좀더 장애를 극복할수있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는 점점 자랄것이다. 5살이나7살의 지적수준에서 머물지않고 말이다. 쿠슐라는 책이주는 이로움을 항상 받고 자란아이라서 중증장애아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수준은 13살까지 보통 학교에다닌다. 그후 18살까지는 특수학교에다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어른이 된 쿠슐라는 아이들에게 책을읽어주면서 풍요로운생활을 하고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된 쿠슐라는 과연 정상인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내내 심어주었다, 그래서 다 읽기도 전에 뒤쪽으로 넘겨 쿠슐라의 현재 생활을 들여다 보게되었다. 정상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걸 보면 쿠슐라는 현명한 어머니와 좋은 주위환경 덕분에 그만큼 성장 할수 있었던 것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일어봐야할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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