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도로시 버틀러 지음, 김중철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나에게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확 날려버리게 해준책이다.
쿠슐라가 태어나면서부터 치르는 온갖 장애를 그림책을 통해 장애의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점에서 과히 추천할만한 책이다. 쿠슐라는 중증장애아이다. 이 책은 쿠슐라가 태어나면서부터 3년 9개월까지의 성장과정을 나타낸책이다. 책이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수 있다는 확신을 작가는 굳게 믿고 그것을 쿠슐라를 통해 실천한 것이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책이 얼마나 큰힘을 주는가를 이책은 절실하게 보여주고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은 장애아나 비장애아나 똑같은것이다. 지적장애를 가진아이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서 좀더 장애를 극복할수있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는 점점 자랄것이다. 5살이나7살의 지적수준에서 머물지않고 말이다. 쿠슐라는 책이주는 이로움을 항상 받고 자란아이라서 중증장애아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수준은 13살까지 보통 학교에다닌다. 그후 18살까지는 특수학교에다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어른이 된 쿠슐라는 아이들에게 책을읽어주면서 풍요로운생활을 하고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된 쿠슐라는 과연 정상인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내내 심어주었다, 그래서 다 읽기도 전에 뒤쪽으로 넘겨 쿠슐라의 현재 생활을 들여다 보게되었다. 정상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걸 보면 쿠슐라는 현명한 어머니와 좋은 주위환경 덕분에 그만큼 성장 할수 있었던 것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일어봐야할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