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 길벗어린이 문학
우메다 슌사코 글, 우메다 요시코 그림, 송영숙 옮김 / 길벗어린이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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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왕따 이야기이다.

야라가세4인조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돈짱을 주인공 나는 모르는척한다. 미술시간에 돈짱의 도화지에 그림을 도와준다며 그림을 망치기도하고, 나무아래에서 춤을 추게시키기도 하고 , 슈퍼에서 샤프를 훔치게하여 나에게도 '샤프'를 준다. 그래도 주인공 '나'는 야라가세4인조 패거리에게 나까지도 왕따를 당할까봐 돈짱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척한다. 그러나 돈짱의 어머니가 학교에 오신날 야라가세패거리는 돈짱이 오줌을 쌌다며 바지를 벗긴다.  돈짱은 그길로 뛰쳐나가 학교에 나오질 않다가 학예회때 나와서 연극을하며 야라가세의 바지를 벗기며 복수를 한다. 

그날이후 주인공 '나'는 누군가 한아이가 중학생들에게 맞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야라가세였다. 야라가세는 중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것을 돈짱에게 풀었던것이다.

주인공 '나'는 졸업식날 그동안 자신이 친구가 왕따를 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했다는 것을 고백한다.  야라가세는 주인공'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하다가 입을 다물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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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과외 난 책읽기가 좋아
로리 뮈라이유 글, 올리비에 마툭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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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부터가 눈길을 끈다.

놀기과외는 똑똑한 라디슬라스와  만화를 잘그리는 앙투안의 이야기다. 수업후 빽빽한 과외수업으로 라디슬라스는 친구가 없다. 너무 똑똑하고 모르는게 없어 아이들은 라디슬라스를 놀이에 끼워주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 이길게 뻔하고 생일파티에 초대를 하면 라디슬라스 수준에 맞는 책을 선물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히 첼로선생님이 아프셔서 수업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절부절 못하는 라디슬라스를 앙투안이 자기 집에서 놀자고 하면서 일은 벌어진다.

라디슬라스를 데리고 앙투안 집으로 가는 도중 라디슬라스의 차림새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운동화끈이 풀어져있는데도 묶지 못하고  걸어간다. 나중에야 앙투안에게 묶어달라고 부탁한다.  앙투안의 그림을 보고 라디슬라스는 그림과외를 받겠다고 한다. 과외이름은 '미켈란젤로 수업'이다. 미술과외를 받는것처럼 아빠를 속이고 라디슬라스는 앙투안집에서  만화줄거리 꾸미기를 하며 즐겁게 보낸다.

앙투안은 라디슬라스아빠를 찾아가 사실을 고백하지만 라디슬라스아빠는 놀기과외를 계속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라디슬라스에게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앙투안은 돈을 받지 않는대신 놀기과외는 계속해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요즘 우리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영어,미술,피아노,수학등 과외를 받으러 다니는 아이들 모습말이다. 빽빽한 과외수업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라디슬라스는 요즘 우리사회의 어린이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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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은 딸아이 졸업식이다. 초등학교 6년을 보내고 졸업하는 하는 날이다.

예전에 졸업식을 상상하며 꽃다발을 사고 학교로 갔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졸업식을 교실에서 하는 것이다. 복도와 교실뒤에서서 졸업식을 지켜보고 나왔다. 그전에 운동장에서 졸업식을 하던 그때와는  다른느낌이다. 이제 점점 졸업식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같다. 졸업식노래를 부를때 따라하는 아이들도 별로 없고 싱글벙글 좋다고 웃고 장나하는 녀석들뿐이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선생님이 섭섭한지 눈물을 글썽이었다.

그리운 그때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졸업식에 엄마도 오지않고 할머니께서 오셨던 기억, 꽃다발도 없이...그때의 서운함이란...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오지 않으셨을까??지금도 가끔은그런이야기를 한다.

"엄마! 왜 내 졸업식에 오지 않았어?,초등학교 졸업식에 오지않는 엄마도 있나?"

그러면 엄마는 그냥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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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휙, 바람이 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5
케티 벤트 그림, 에벌린 하슬러 글,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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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나라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과 비슷한 스위스 전래동화이다.

그림 하나하나에 표정들이 숨어있다. 숨어있는 표정들을 찾으며 책을 읽으면 재미있다. 나무,바위 ,버섯에도 표정이 있다.  둘다 등이 꼽추인 레오와 메오형제는  산위오두막 지붕을 고치기위해 산에올라 간다.형 레오는 남을 잘도와주고 친절하며,가축들도 잘돌보고,식물들도 잘보살펴준다. 하지만 동생 메오는 정반대이다.

레오는 산위 오두막 지붕을 고치기 위해 산에 올라 갔다가  등에 혹이 없어져 내려오고.동생은 산위 오두막 지붕을 고치러 올라갔다가 등이 더굽어서 내려온다. 이 야기는 환경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은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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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소리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1
리혜선 지음, 이담 외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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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너무 특이해서 고른 그림책이다. 이 책은 그림을 보면서 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있다. 마을 전체모습에서 시작해서 왕씨네집 대문을 통해 점점 왕씨네 집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조선시대말 극심한 가뭄과 양반관리들의 횡포로 살기 어려워진 백성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두만강을 건너서 만주로갔다. 그렇지만 그곳에서도 중국사람들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며 고생하며 살았다.  옥희는 바로 그때 만주로 건너간 백성들 중 하나인 조선족의 조상 이기도하다. 너무 가난해서 옥희부모님은 다음해에 농사지을 씨앗과 옥희를 바꾸어 옥희는 왕씨집에서 살게된다.  왕씨가족의 멸시와 괴롭힘을 받으며 살아가는 옥희......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마음이 아파왔다. 옥희의 힘든삶에 대해, 힘들어도 왕씨집을 떠나지 않는 옥희, 엄마가 데리러 올까봐서, 나가도 어딘지 알지 못해서...그래도 친구 밍밍은 옥희와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 상발원에 대해 알려준다. 결국 옥희는 상발원으로  부모님을 찾아 떠난다. 같은 민족이 사는 곳으로 말이다.

4학년이상 어린이 들이 읽으면 좋은책이다. 우리나라의 시대적배경을 알고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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