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할 미국사

미국사 산책 2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ㅣ 미국사 산책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3월

미국. 참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나의 이 거리감과 오글거림은

대한민국이란 작은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잉글리시 열풍에 기인한 불편한 심기 때문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난 정말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과 이 책의 시리즈 전체를 하나하나 읽어 나가야 겠다는 비장한 다짐까지 생겨나게 되었다고 할까.

이 책을 본 소감은 그러하다. 

1권에서 미국의 건국의 시조들을 만났다면 2권에선 미국의 제도가 정비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대중 민주주의의 등장과 배경, 인권의 퇴보, 영토팽창을 향한 미국의 운명,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유명인사들에 대한 이야기...재미있게 또는 심각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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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없는 시대

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 홀거 슈타르크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조금은 혁명적인 해커 줄리언 어산지의 방랑자적
재미는 있다. 
비밀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호기심 마구 자극해주는 책이다. 
알고자 하는 것이 그리고 본 것들이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어쩌면 말이다. 우린 늘 믿고자 하는 것들을 진실이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보화로 인한 변화의 물결은 막을 수 없는 대세. 비밀이 사라져 가는 시대. 점점 더 민주적인 사회가 되어 가는 걸까. 
긍정적인 바람은 이 변화의 물결이 세상을 조금 더 공평하고 정의롭게 만들어 주는 것 뿐이다. 

누군가에 의해 취사선택된 정보만을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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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 강의

피터 드러커 강의 - 세기를 뛰어넘은 위대한 통찰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피터드러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드러커 전 생애에 걸친 최고의 강의들을 집대성한 책.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드러커의 강의를 책을 통해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스런 시간이었다. 

사회, 문화, 정치, 종교, 심리, 문학 등을 총망라한 다양한 각도에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며 미래를 예측한 위대한 학자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책.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방법을 묻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의 변화에 대한 드러커 전 생애에 걸친 통찰력에 감탄.

특히, '교육의 초점을 가르치는 것에서 배우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배우는 방법'이란 말씀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조언에 눈물나게 공감했고, 내 삶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책에서...>

우리에게 '배우는 대학'은 가져 본 적이 없다. 그 반면 우리는 '교육 대학'은 있다. 우리는 '잘 배우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말 논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잘 가르치는 교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 '잘 배우는 사람'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식사회에서는, 교육의 역할은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이 무엇을 뛰어나게 잘하는지를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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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쁨

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김병완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월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성찰'이란 부제가 달려있다

내용이 참 훌륭했다. 

공부와 관련한 다양한 고사들, 명언들도 좋았고,

여러 인물들의 사례도 볼 수 있어서 교양도 넓힐 수 있었고,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공부란 무엇일까 진지하게 생각할 여유도 주었다.

수석합격생의 일등공부비법이 아닌 '참공부'에 대한 성찰이 담긴 책.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데서 시작해서 공부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유쾌하게 공부하는 방법까지...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내용이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그저 학원만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 또한 영혼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서...>

'학습과 배움'은 교육 중심, 지식 중심, 개인 중심이며

'공부'는 인간 중심, 삶 중심, 관계 중심이다. 


공부할수록 지식과 실력과 직위가 높아지는 게 아니라,

공부할수록 교만과 아집과 편견이 비워져서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의 가치들이 향상되어야

바람직한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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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산책1

미국사 산책 1 - 신대륙 이주와 독립전쟁 ㅣ 미국사 산책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3월

전율이 일었다. 미국 역사의 감추어진 이면을 읽어 나가면서 말이다.

역사 왜곡의 문제는 비단 일본,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각 나라마다 자국에 유리하도록 어느 정도 역사를 자국의 입장에서 쓰긴 하겠지만 자유의 여신상 뒤에 감추어진 미국사는 온갖 추악하고 야만적인 살륙의 바탕위에 세워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저 미국교과서에나 기록될만한 시대순의 역사를 서술한 것은 아니다. 미국사의 중요 장면별로 단편적인 지식 전달의 한계를 뛰어넘어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식을 뒤집고 고정관념을 탈피해 나가도록 친절히 제대로된 미국사를 가르쳐주고 있다.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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