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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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두꺼운 책이다.
그렇지만 쉽게 공감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공감'이란 것이 왜 이 시대의 핵심 화두여야 하는지 인간의 본성과 문명의 발전 과정, 미래 사회 '공감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아마도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이유는 유일하게 '공감하는 종'이기 때문이 아닐까. 뇌 속의 '거울 신경 세포'의 발견으로 인간이 '공감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밝혀졌다는 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이것이 앞으로 인류가 지향해야할 미래 사회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교육자들 또한 '정서적 지능'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공감적 조율'을 이라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고 한다. 공감의 확장과 참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발달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학교는 지식 획득과 취업에 필요한 전통적 커리큘럼 이외에 공감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해 왔다고도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잠시 또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과연 우리는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걸까.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이 '공감 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져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 교육 속에서 '공감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계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우린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의 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나갔으면 좋겠다. 

우선 나부터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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