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서양과 동야의 두 고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노자<도덕경>의 주요 내용을 역사적 사례 및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나를 잃지 않고 정의와 도덕을 지켜갈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바쁘다고 하면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바빠야 하는지 본질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깨우침을 주는 책이다.

명상록에서는 내가 바쁜 이유는 생각이 분명하지 않고 방법이 정당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쳐주었다. 일의 순서를 가려 행할 수 있는 것 또한 지혜와 안목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덕경은 수천 년의 역사를 통틀어 창조력이 가장 낮은 계층이 바로 엘리트 집단이라고 했다. 그런 거 같다. 노자의 말처럼 '다 저절로 성장하도록 내버려둘 뿐 편애하지도 미워하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자가 말한 '무아의 경지'에 이르긴 힘들겠지만, 좋은 말씀을 따르고자 노력은 해야겠다. '세상의 무한함과 자신의 제한된 능력'을 인식할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겸손과 공경이 우러난다고 한다. 깊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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