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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결혼하라 ㅣ 똑똑하게 시리즈 2
팻 코너 지음, 나선숙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여태 미혼인 별로 똑똑지 않은 나로선 필히 읽어야겠다 싶어서 고민없이 선택했다. 내용은 참 좋은 말씀이다. 마치 연애 상담하듯, 결혼 주례 하듯 찬찬히 짚어주고 있다. 우리의 선택에 대해...
조금 더 나이가 적었다면 내용에 대한 흡수력이 더욱 빨랐을 텐데......익히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읽을만했다.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이십대 초반의 젊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잘 읽고 나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함을 깨달을 수 있을 듯.
이혼하지 않고 잘 살려면, 책에서 말하는 이러저러한 남자들을 잘 가려서 피해야겠지. 그런데, 필자도 말했듯, 완벽한 남자는 없으니, 용서도 사랑의 일부분이라 여기면서 이해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
중요한 건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기 보단 결점마저도 사랑으로 안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런 눈먼 사랑만이 '결혼'으로 인도할 듯~
영혼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만남이라면 참 좋으련만~
인연이란 게 어찌 그리 말처럼 쉬운가.
필자가 말했듯,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서로를 지켜본 후에 선택하는 것도 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겠지만......
무언가 부족한 인연을 만나는 것도 다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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