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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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듣자마자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나를 포함한 수많은 햄릿들이 존재하고
그들에게 고민은 항상 지속되기에 이 책도
세상에 나온거겠지..

책을 펼치면 도입부에 햄릿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꽤 흥미로웠고 익히 알던 인물이라 자연스레 집중이 되었다.

사실 햄릿을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부랴부랴 도서관에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알게되었다.왜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지를..)


"사느냐 죽느냐 나는 그것이 중요하도다"

-본문에 인용된 햄릿 대사

햄릿이 우유부단의 대명사라는 것도 흥미로웠고, 저 선택의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정에 직면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책에 점점 몰입하게 만들었다.

살면서 누구나 결정을 하고 매순간 결정의 순간에 놓인다.

단순하게 a냐 b냐 에서부터 복잡한 여러가지 경우의 수까지 계산해가가며 결정을 한다.

 

책에서는 말한다- 결정의 반대말은 다른 결정이 아니라 포기 라고.

 

스스로 돌이켜보면, 20대 이후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결정 보다는

포기를 했던것 같다.스스로 한계를 지어가며..

그런 포기했던 순간들이 쌓이고 습관으로 굳어져

결국 스스로를 한없이 괴롭히게 되고

어느순간 후회란 감정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내면에 쌓이게 된다.

어떤 날은 잠잠하게 흩어져있다가 어떤 날은 공처럼 뭉쳐져

사방으로 튀며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책은 마치 정신과 클리닉과 논술교실 명상센터 그 어디쯤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결정이 두려운 이유에 대해서 짚어주고
이런 상황들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방법을 찾아보고 응원까지 곁을여준다.

뭔가 딱딱한 이론 에 감성 한스푼 가미된 느낌이랄까-


마냥 혼을 내거나 그저 할 수 있다,잘될거다 라는 희망과 응원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이론 뿐만 아니라,
곳곳에 풀어볼 수 있는 문제도 같이 있어서
끝내 체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참고서 같은 느낌이다.

"자유의지의 양식은 명령법이다.

우리가 서계에 대해 '의지를 행사하고',

우리를 필요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다."

-266 p

이 책을 읽다보면 언급되는 인물들도 많고 책들도 꽤 있어서-

마인드맵처럼 그 인물, 책들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살펴보고 큰 맥락을 그리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될 것 같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도서관에서 가서 햄릿이란 책을 읽어볼 정도로 호기심이 들게,

 보게 만들었다.)

 

물론 시간은 꽤 걸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번만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고 단시간내 읽어서도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에 나오는 멘트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수차례 머릿속에서 굴려서 내 것으로 만들면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같은 햄릿들은.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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