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국가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성례 옮김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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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스템과 외부환경, 혹은 그 시스템 여건의 조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그러진다. 이것이 인간이 만드는 역사이다. 따라서 위기가 닥쳤을 때 낡은 시스템을 모조리 부정해버리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

배타의 기준이 아니라 공존과 책임의 수단으로 이어졌던 로마 시민권의 확대, 수도 로마의 성벽을 높이기보다는 그 성벽을 허물되 라인부터 도나우 방위선 내에서 패자도 동화시키는 포용력, 누구에게나 이로움을 주었던 로마 가도, 능력만 있으면 야만족 출신도 황제가 되었던 유연함, 이 모든 것이 로마다움이고 로마 황제의 실체였음을 예를 들어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준다. 누구나 꼭 읽어야 할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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