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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시간
이새인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다 읽고 난 다음... 참 재밌게 봤다...별 5개 줘야지 했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이거 너무 후하게 준건 아닌지..살짝 고민도 했지만...
처음 마음을 믿기로 하고...5개를 줍니다.... ㅎㅎㅎ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18-19세기..영국 정도 되나 봐요....
여주는... 어느 백작가의 무남독녀이고...
남주는... 어느 남작가의 마굿간 하인이지만...실은..그집 남작의 사생아라죠...
여주는..그 남작가의 아들과 나이는 어리지만 약혼을 하고.....
그 약혼자는...남주의 배다른 형...이랍니다....
근데.. 여주의 약혼자인...테드는... 한마디로 개 망나니.....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 생각하여...가까이 오려는 테드를 물리치지만...
개망나니 테드는... 그 마음을... 남주( 이름이 이가 )의 여동생인 엘렌에게 풀어요...
엘렌과 여주는...같은 나이이고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로 비슷한 외모 라고
묘사되어 있어요...물론 여주가 더 이쁘지만....
모든 사건에 바로 여기에서 발생이 되었답니다....
순결을 지키려는 여주와... 그 욕정을 엘렌에게 푸는 테드.....
당연 피해자는 생길테고 그 피해자는 바로 엘렌이 되겠죠....
처음에 남주인 이가가... 여주를 대할때...너무나 이해가 안됐답니다...
왜 저렇게 강압적으로 나오나... 왜 저렇게 이유도 없이 여주를 괴롭힐까...
이 남주..정신병이 있는건 아닐까..왜 오버 스럽게 여주를 못살게 구는지...
솔직히 짜증나고 화났는데요... 책을 읽다보니...이해가 되더군요....
남주도 첨엔...하인으로 출발했지만.. 나중에 남작이 된답니다...
너무 못되게 나와서 남주 첨엔 미워했는데... 나중에 참 불쌍하더군요...
안쓰럽고... 제 맘이 다 아릿해 왔습니다.... ^^
읽어보셔도 후회 안될것 같아요... 물론 다들 취향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전...97점 주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