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2 합본 - 전2권 - 스모 스티커 편,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관심있는 분들이나 코믹스를 접하신 분들은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1부라고 할 수있는 01~02권은 천하장사 스티커 사건을
시작으로 한 위조지폐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실망하시던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실망하신 분들이 상상했던 그런 추리물과는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생각하신 것은 주인공과 같은 입장, 동등한 조건하에서 책에 빠져들어
추리의 실마리를 찾고 마지막에 범인 또는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때 '아! 역시 or 내 생각이 맞았어' 라는 느낌으로
책을 덮고 싶어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능감정사 Q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너무 빈약하게 주고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엄청난 지식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장면이
바로바로 바뀌기 때문에 더욱 실망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즈가 아닌 옆에서 지켜보는
방관자 왓슨이 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왓슨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삶에서 읽는 책에서 마저 힘을 소진하는 것이 아닌
네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대로 '아 그렇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책을 읽는 사람의 자세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견식(見識)이 적은 혈기만 넘치는?(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있지만 제쳐두고) 젊은 녀석의 짧디짧은
생각입니다.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고 분노하지 않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02.05. (00:09) DKT
+점장님이 말하는 기억방법들과 계산방법들은 심리학개론을 읽다보면 나오니 궁금하신분은
심리학개론을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