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도감 - 실패의 모든 것 이야기 도감 1
이로하 편집부 지음, Mugny 그림,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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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실패라고 하면 '발명'과 '발견'을 떠올리게 된다. 

편리한 것을 만들기 위해 시행착오를 되풀이한 발명가의 실패와 실수를 시작으로 예술가, 기업가, 학자, 모험가, 운동선수 등 인물과 동물, 물건의 184가지 실패와 실수의 에피소드를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설명으로 보여주는 실패의 모든 것을 담은 도감이다.


이미 알고 있는 에피소드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사실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사랑에 마음이 휘둘린 사람들의 실패와 실수에서 안데르센 역시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탄생한 이야기가 '인어 공주'인 것과  '결혼하면 자유가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하고 불안해 하며 약혼과 파혼을 거듭하다 결혼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프란츠 카프가의 사랑에 대한 실패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건망증'이 숲을 만드는 다람쥐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실패의 사례였지만 사랑에 실패하면 암컷을 나무에서 밀어버리고 슬픔으로 구석에 한동안 가있는 귀여운 코알라의 실패담과 실수로 높이 점프를 하면 아기 캥거루가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떨어지게 되는 엄마 캥거루의 실수까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지니 지금 나의 실수가 두렵고 힘든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유쾌하게 힘을 얻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스테이크 월드를 소개하며 누구나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고 다독이며 정겹게 말을 건네는 박사님과 개구리를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와 실패 명언집은 또다른 힘을 주는 부분이다. 화려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책 내용을 더 재미있게 이끄는 요소니 책의 모든 부분을 구석구석 열심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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