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가 있지만 완전히 알지 못 하는 상황이 있어서 더 흥미진진합니다.비록 지구가 도는 원리를 모르는 전 수석이자 기억상실의 에밀리로 알려져 있지만 계약으로 만나는 신기한 존재들과 휘말려드는 혹은 이미 휘말린 암투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그리고 작중의 모든 이들이 자기만의 화법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책 속에 들어온 여주가 귀족집안인 것까지는 예상을 했는데 본체가 천문학 전공이라 여러모로 고생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생각해 보면 피타고라스도 그리스의 철학자였으니 상황이 더 이해가 가서 비틀어진 것부터 좋았고,등장인물들의 결코 순하지 않은 티키타카도 마음에 듭니다.원래의 에밀리 관련으로 사연이 궁금합니다.
소설 후반부 에서 여주가 남주에게 한 대사를 보고 궁금증을 가졌던 소설이라서 구매했습니다.책의 초반을 보면 둘이 이렇게 된 상황상 어떻게 풀어서 이제 쌍방이 되려나 했는데 풀린 사실과 사연을 보고 나니 서로 잘 된 듯 합니다.특히 외전까지 보고나니 더 그렇네요.결과적으로는 그래도 목줄을 쥔 여주이니 도사견 아니 사건이의 이분법적 사고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존재라서 해피엔딩이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