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취급 설명서 - ‘남자의 뇌'를 철저히 분석한 뇌과학자 엄마가 파헤친 아들 양육의 비밀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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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공간 인지'를 우선시하는 뇌 유형으로 태어난다.

'공간 인지 우선형'이란 자연스럽게 멀리까지 보고 공간의 거리를 측정하거나

사물의 구조를 인지하는 신경회로를 우선하는 뇌 사용방식.

남자아이들이 자동차나 전철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남이 만지지 않고 계속 그 상태로 유지되는 공간이 있다면

남자아이의 공간 인지력은 쑥 자라난다.

정서도 안정되고 집중력도 좋아진다.

엄마는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흔들림 없는 원점이 되어야 한다.

원점이 흔들리지 않으면 남자의 뇌는 강해진다.

마움껏 응석을 부려야 주저 없이 모험의 길을 떠날 수 있다.

9세까지 모국어 체험이 중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언어 기능발달에 좋다.

남자아이는 10-13세에 모험 판타지를 경험해야 한다.

아이는 왜 사랑을 입에 올리지 않을까?

부모가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서열에도 민감하다.

그 서열의 제일 높은 곳에는 아들들의 아버지, 즉 남편이 있다.

남자의 뇌에는 수다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남자와 대화할 때는 결론부터 말하자.

남자아이는 14세쯤부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로

갑자기 남성형 뇌의 스위치가 켜진다.

만 18세가 되면 진정세로 돌아선다.

아이는 타인처럼 굴기도 하지만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걱정하지 말고 이 또한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며 지켜보자.


남자의 뇌는 목표가 멀고 높을수록 현재를 즐겁게 살 수 있다.

의지는 높게 결과에는 둔감하게.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좋게 평가를 해도 엄마에게 인정을 받아야

겨우 안심하는 성인 남자도 많다.

그러니 엄마인 당신은 행복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라.

엄마가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살면 아들 또한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자라난다.


우리 집 2호 아들을 위해 읽기 시작한 책.

아들이 클수록 딸과는 너무나도 다른 행동을 보여서 아들에 대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니 왜 아들이 그토록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시 하는지,

자동차와 무기를 좋아하는지,

길게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들이 있는 엄마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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