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우주목 나남창작선 12
김종록 지음 / 나남출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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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분명 끝이 있지만
셀 수 없이 많은 나무들이 쉬지 않고 자라나기 때문에
새로운 나무들의 전설은 계속해서 태어난다.
그리고 학문적 의미로건 종교적 의미로건
한 번 영원성을 획득한 나무는 불멸한다.
한 번 순금이 된 존재는 영원한 순금인 것이다.
인생 또한 그렇지 않겠는가.


- 김종록의《내 안의 우주목》중에서 -
  

 

주옥같은 글들로 가득찬 작은 거인과 같은 책이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도, 삶의 목표도 없이 떠돌다 사라져 가는가.

처음 프롤로그의 나무 철학자 할아버지가 결국 이 소설의 주인공 참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마치 내 자신이 내삶의 우주목/순금을 찾은것만 같이 기쁘고 뿌듯했다.

참별이의 우주목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태백산의 그곳을

이 추운겨울 눈을 밟으며 올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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