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역습, 감염병 미래생각발전소 17
김양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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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역습 감염병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는 요즘.

옛날부터 참 많은 감염병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그 감염병들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감염병들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들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글쓴이 김양중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 면허가 있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대신 한겨레신문에서 의료전문 기자로

약18년동안 기사를 썼다.

보건 정책을 취재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메르스 등 국내의 감염 유행에 대해 다뤘다.

2019년 말부터는 감염병과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의료인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쓴 책으로 <건강기사 제대로 읽는 법>,<하루가 건강하면 평생이 건강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안락사는 살인인가>가 있다.


그린이 이경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공예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08년 볼로냐 국네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책이 꼼지락꼼지락>,<도깨비가 꼼지락꼼지락>,<검은 눈물,석유>,

<숨은 권력,미디어>,<미래 세계의 중심,인공지능>,<두얼굴의 에너지,원자력>등이 있다.


미래아이의 지식과 생각의 레벨업 미래생각 발전소 17입니다.

다양한 지식과 감성에 목말라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자기 생각과 자기 관점을 갖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책!

 

 

 

 

1, 감염병과 인간

2,감염병, 세상을 뒤흔들다.

3, 의학의 발전으로 감염병의 원인이 밝혀지다.

4,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꾼 현대의 감염병

5, 영화 속의 감염병

6,감염병과 인간의 미래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초3,초5 아들들이 조금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 우리에게 조금 익숙한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꾼 현대의 감염병' 챕터부터 함께 읽어 보았어요.

각 챕터들이 연결되는 것은 아니니까 편하게 읽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등 미생물 또는 병원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

여러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기 전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먼저 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감염병의 원인을 알지 못했던 시대에는 신의 형벌이라 생각하던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 했으나

계속된 기도에도 사람들이 죽어가자 종교 보다는 의학이나 과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대해 알게 되고

연구하여 치료제나 예방 백신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한센병,페스트,천연두,발진 티푸스,스페인 독감 등과 같은 예전의 주로 유행했던 감염병부터

에이즈, 에볼라, 신종 플루, 사스,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현대에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감염병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해 주고

여러 감염병들의 역사,역사속에서의 감염병, 전쟁에서의 감염병 등 무심코 지나갔던 부분들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드디어 긴긴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게된 아이들.

일주일에 한번뿐인 등교이지만 아이들은 설레며 학교를 다녀왔는데요.

코로나19가 우리의 많은 것을 바꾸어버린 만큼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 갈 수가 없겠죠.

2019년 중국의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후 2020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세계적인 대유행인

펜데믹까지 선언하게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가 라틴어로 왕관이라는 뜻이라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김새가 둥근 구에 돌기가 튀어나온 형태인데 그것이 왕관을 닮아서라고

합니다.

감염병을 생물학적 무기처럼 의도적으로 유포시킨 경우가 아니라면 감염병에 걸린 환자들 역시

피해자이며 우리사회는 그들이 최선의 치료를 통해 감염병을 극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영화속 감염병을 다룬 챕터에서는 아이들이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봤다며 아는체를하는

<연가시>나 함께 봤던 <부산행>,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 등 익숙한 영화들이 소개 되니 더

집중하고'이래서 그랬구나','좀비가 없어서 다행이다' 서로 이야기 하기 바쁘네요.

영화를 통해 감영병이 발생하면 국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감염병에 걸린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고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인 요즘, 영화와 비교하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를 들며 아이들과

감염병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아들들 아직 보지 못한 영화에 관심을 가지네요.

이 책을 읽었으니 영화를 본다면 아마 영화가 더 재미있겠죠.

아들들과 <감기>나 <우주전쟁> 같은 영화를 찾아서 함께 보기로 했네요.

 

 

 

 

중간중간 박스형의 팁코너에서는 각 챕터에서 다루는 것들 중 다양한 정보들을 추가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보통 아이들 요런 추가적인 정보들 읽어주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꼭 읽고 지나가기를 원하더라구요.

아이들의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해결되고 여러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어 재미있어 하네요.

 

 

 

 각 챕터의 말미에는 생각발전소 코너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정보 뿐 아니라 아이들이 조금 더 깊이있는 사고를 해 볼 수 있도록 읽으며 스스로

질문을 하거나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볼만한 것들이 실려 있네요.

'나이가 들어도 병에 걸리지 않고 죽지 않는다면?' 불로장생을 이루는 약이 개발된다면 어떨까?

우리 아이들은 그럼 영원히 살 수 있는거냐며 좋겠다고도 하지만 병으로 죽지는 않아도

사고로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 늙지 않게 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함께 살게 하려면 불로장생 약

보다 더 많은 것이 개발되어야 겠다고 하네요.


과거 신의 징벌로 여겨지던 감염병은 과학의 발달로 그 원인이 밝혀 항생제가

만들어졌지만 내성이 생기고 여전히 인류는 감염의 공포에 시달립니다
감염병의 주요 원인인 미생물은 인류보다 앞서 지구의 주인이었고, 자연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수도 있는 많은 감염병들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미생물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공존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세계화 시대에 이제 감염병은 예전과 다르게 엄청난 전파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속 거리 두기, 개인위생 지키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기 등 우리가 실천 가능한

일들을 하면서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끝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 가기를

아이들도 저도 바랍니다.

다양한 감염병의 역사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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