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박미숙 지음, 이광익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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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리, 그런 마리 이야기 아들들과 함께 읽어보고

꿈에 대한 도전의식을 키워주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박미숙

엄마라는 이름으로 매일 밤 노래를 불러 주어 작곡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작가가 되었다.

2008년 안데르센 공모전을 통해 등단했다.

다음 세대가 바른 생각과 가치를 담은 이야기로 생의 기초가 지어지기를 바라며

동화를 쓰고있다.

현재 부모 교육, 가정과 결혼을 세워 가는 강의와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어머니 세움>이 있다.


그림 이광익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과학자야 놀자>,<쨍아>,<꼬리 잘린 생쥐>,<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뚜벅뚜벅 우리 신>,<우리 집에 온 길 고양이 카니> 등이 있다.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낸 넝쿨동화 12입니다.

넝쿨동화는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을 위한 시리즈로 책 한권 정도는 혼자서 읽을 줄 아는

중학년 아이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도와 줍니다.

 

 

 

 

검은 고양이 누아와 흰 고양이 마리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마리와 누아는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부리산에 올라 흰 고양이들의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5월에 열리는 은빛 털 축제는 고양이 마을의 큰 행사중 하나로 마리와 누아에게도

소중한 추억이자 기념일이다.

축제에 참가한 흰 고양이들은 자기 뽐내기를 하고 점수를 높게 받은 일곱 마리의 흰 고양이가

일곱 마리의 검은 고양이 등에 올라 행진한다.

흰 고양이 마리는 검은 고양이들의 축제인 날기 대회에 나가려고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을 때 나는 고양이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마을 광장에 걸렸습니다.

마리의 엄마는 털을 곱게 가꾸며 근사한 흰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마리는 날기 대회에 나가려합니다.

'나는 고양이 대회'에 신청서를 내려하지만 담당 직원들은 흰 고양이어서 안된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모든 고양이들이 마리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마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규정에는 흰 고양이는 출전 할 수 없다는 게 없고 담당 직원은 행사를 관할하는 세 위원의

동의를 받아 오면 출전을 허가 하겠다고 하네요.

털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대회에 못 나가는것은 각자의 자유를 뺏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리는 처음 날기 대회 구경을 갔을 때 본 날기 선수인 타피의 날기와 공중회전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날기 대회에 나가는것은 마리의 꿈이 되었습니다.

누아가 알아 온 세명의 위원들을 찾아가 설득하기로 하는 마리와 누아

전에 마리가 만난적 있는 루즈 여사를 먼저 찾아가기로 합니다.


만약 마리가 신청서를 내러가서 흰고양이는 참가 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좌절하고

포기 한다면 어땠을까?

마리는 아마 재미없는 털고르기와 걷기를 연습하고 있을꺼라 하고

새로운건 아무거도 안하려 할꺼라고 아들들 이야기하네요.

처음부터 바로 포기해 버리면 꿈은 영원히 꿈일 뿐이겠죠.

 

 

 

 

만남을 싫어하고, 몸도 안 좋고, 까칠한 고양이라는 둥 말만 무성한 루즈 여사.

허락 할 꺼라고 생각했지만 루즈 여사는 흰 고양이는 앞발이 약해서 안 된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찾아간 두번째 위원은 날기 학교의 블뤼 교장 선생님입니다.

다행이 불뤼 교장 선생님은 마리의 참가를 허락해 주십니다.

마리와 누아는 블뤼 선생님께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데요.

루즈 여사가 예전에 흰 고양이로는 처음으로 날기 대회에 참가했고 실력은 최고 였지만

착지 때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모두가 흰 고양이가 날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리는 그 뒤로도 루즈 여사를 날마다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과거에 마리의 엄마 베르와 루즈의 인연으로 루즈는 마리를 만납니다.

루즈는 마리에게 흰 고양이로 만족하고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결국 허락은 받지 못합니다.

마리와 누아는 날기 연습이 끝나고 세번째 위원인 그림 옹을 만나러 갑니다.

그림 옹은 마리의 친구들인 흰 고양이의 생각을 알아오라고 합니다.

골똘히 생각하던 마리는 한순간 다 짜증이 났다.

연습도 못한 채 세 위원을 만나러 다니고 루즈 여사를 찾아가고, 먼 길을 헤매며 그림 옹이 있는

숲까지 찾아왔는데 결과는 찬성1,반대1,그리고 시간이 없는데 알 수 없는 숙제까지 생겼다.

마리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일에 갑자기 화가 치밀었고 아무 의욕 없이 몇일을 보냈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나온 방울 연못에서 다른 흰 고양이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길로 그림 옹를 찾아가 흰 고양이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흰 고양이들은 관심 받지 못할까 봐 드려워 했고,

자신이 가장 흰 고양이 다워야 선택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 전통을 더 열심히 따라 살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마리가 실패 한다면 앞으로 어떤 흰 고양이도 날지 않으려 할 것이고 마리

또한 흰 고양이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 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것은 하나도 두렵지 않았고 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마리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꿈을 위한 마리의 진심과 노력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바뀌게 합니다.

 

 

 

 

"두려움이 작게 보일 때까지 높이 날아라. 두려움은 맞설 준비를 하는 자에게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운 모험이다."

그림 옹의 허락으로 마리는 날기 대회에 참가 신청을 무사히 하였다.

대회 날이 다가 올 수록 마리는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했다.

마리는 대회 전에 루즈 여사의 허락과 응원을 받고 싶어 루즈 여사를 찾아갔다.

결국 마리는 루즈 여사의 허락까지 받고 잃었던 꿈을 다시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날기 대회가 시작 되었고 마리의 차례.

마리는 실패없이 꿈을 이루었을까요?


아들들과 마지막에 마리는 어떻게 되었을지 잠깐 뒷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초3 작은 아들은 마리가 멋지게 날아서 일등을 하고 흰 고양이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었을 꺼라고 합니다.

초5 큰 아들은 마리가 실수해서 이번 대회는 탈락을 하고 다음 대회에 또 나가서

평범하게 성공 할 꺼라고 하는데요. 이제 동심이 없는 초5네요.

실수로 안정하지 않고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 속에서도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마리를 보며

우리 아들들도 이런 도전을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 할 것이라는 이야기 아들들과 자주 하는편인데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마리 이야기에 무슨 일이든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우리 아들들도 어렴풋이 느끼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교훈을 주는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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