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속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품 속 세계사

 

 

 

 

 

 

 

초5 아들은 이제 세계사도 공부를 해야하는데요.

상품으로 세계사에 접근한다는 <상품 속 세계사> 출간 소식에 다양하고 재미있게

세계사에 접근했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심중수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와 즐거운 글쓰기를 실천하고자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학으로 배우는 세계사>가 있습니다.


그림 이현정

어릴 때부터 많은 동화책을 접하며 그림 작가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어른이 되어 그 꿈을 담아내는 그림 작가가 되어 행복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갯벌아,미안해>,<아슬아슬 신기한 지형 이야기>,

<강아지를 부탁해>,<슈퍼 방귀를 날려라>,<쿵타 아저씨는 해결사>,<포푸리>,

<형이 형인 까닭은>,<지구별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를 찾아라!>등이 있습니다.


도서출판 봄볕의 세계로 한발짝 시리즈입니다.

 

 

 

 

1장. 상품으로 세상과 교류하다

1.교류에 필요한 요소들

2.교역의 첫걸음, 물물 교환

3. 땅과 바다로 통하는 무역길

4. 시장의 형성과 발달

5.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지표

2장. 맛으로 세상의 길을 열다

1. 새하얀 보석,소금

2. 달콤함에 가려진 진실, 설탕

3. 살롱 문화를 꽃피운 커피

4. 대중문화가 된 홍차

5. 인류의 식생활을 바꾼 향신료

3장.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1. 영원히 빛나는 꿈의 상징, 금

2. 약속의 가치를 판매한 다이아몬드

3. 동서 교류의 길을 연 비단

4. 동물들의 눈물로 만든 모피

5. 투기 광풍을 일으킨 튤립

4장.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다

1. 차갑고 강인한 철

2. 검은 다이아몬드, 석탄

3. 불타는 경제의 바다 석유

4. 자본의 가치 척도가 된 화폐


시대마다 숨은 보물을 찾아라!

상품 따라 떠나는 신기방기 세계가여행

고대에서 현대까지, 기나긴 인류 문명과 함께하며 세계사를 이끈 상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상품의 원료와 가공, 유통, 소비, 교류 과정을 살펴보면서 시대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상품들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는지 알아봅시다.

 

 

 

 

1장에서는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요.

교류는 서로 다른것을 주고 받으며 섞이거나 감정 따위가 통할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허생전,아라비안나이트,동요나 맹모삼천지교 등 한번쯤 접해본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것,시장과 교류에 대한 것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소금,설탕,커피,홍차,향신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중 요즘 제가 마시고 싶지만 속이 않 좋아 참고있는 커피에 대한 잠깐 이야기 하자면요.

9세기경 에티오피아의 한 양치기가 양들이 먹은 붉은 열매를 이상히 여기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10세기 페르시아에서는 음료가 아닌 약으로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커피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슬람으로부터

유럽으로 건너 간것이라고 하네요.

커피 하우스와 공정무역에 관한 이야기까지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알수 있습니다.


소금이나 설탕, 향신료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들을 두고 전쟁이나

약탈이 벌어지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노예무역이나 삼각무역등을 쉽게 설명해 줄수 있었습니다.

아들들 이런 상품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신대륙도 발견되고 좋긴 하지만

전쟁이나 노예가 생긴건 좀 아닌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3장에서는 금,다이아몬드,비단,모피,튤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들들 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지구에서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물질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결혼 예물로 많이 쓰이는데 기원전 800년 전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예물로 사용된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프랑스 대혁명의 전주곡이 되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647개로 만든 최고급 목걸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관심을 집중 시켜 줍니다.

 

 

 

 

저주의 보석이라는 소문이 나있는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소유한 주인들이 모두 불운한 운명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1958년 유명 보석상이 구입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1870년 남아프리카 오렌지강에서 한 소년이 야구공만 한 다이아몬드를 건져 올리면서

서구 열강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마음대로 분할했다고 합니다.

보석의 주요 소비자였던 귀족 신분이 사라지면서 사치품이었던 보석의 가치 바뀌었어.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을 독접한 드 비어스는 희귀성을 내세우기보다 필요한 보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했고 결혼을 할 때 최고의 프로포즈 선물이라는 인식을 만들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희소가치와 경쟁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방법이 성과의 열쇠였습니다.

4장에서는 철, 석탄, 석유, 화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석유나 석탄이 가지고 있는 환경 문제와 가상화폐의 문제점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똑똑 상식!'코너가 있어 전문적인것을 쉽게 설명도 해주고

'금메달은 진짜 금으로 만들었을까?''우리나라가 코리아'로 불린 이유 처럼

아이들이 한번쯤 해볼만한 질문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책에 박스형으로 지식을 설명하는 코너가 많이 포함되어있는데요.

아이들 거의 안보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똑똑상식1'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저희집 아들들

요부분만 따로 찾아보기도 하네요.


 

인류가 사용하는 상품들에 얽혀있는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 상품을 둘러싼

세계의 문화뿐 아니라 예술과의 연계,상품을 통한 교류와 현 상황,

그리고 문제점들까지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상품 속 세계사>는 상품의 가치는 물론 그것을 둘러싼 다툼이나, 함께 풀어야 할 문제까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해줍니다.

우리 생활에서 익숙한 상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까지도 세계사에 대해 조금 쉽게 접근 하여 결코 어렵기만 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상품을 통해 세계사에 한발 가까워지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