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울리히 후프 지음, 외르크 뮐레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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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개성 넘치는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들들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배웠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올리히 후프

1963년 독일 튀빙겐에서 태어나서 함부르크 음악전문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어요.

연극 연출을 하면서 여러 희곡 작품과 어린이 책을 쓰고 있어요.

베스트셀러 <8시에 만나!> 를 써서 독일 아동극 대본상과 독일 청소년 아동문학상을 수상했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여우는 거짓말 안 해!>가 있어요.


그림 외르크 뮐레

197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오펜바흐와 파리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신문, 잡지, 어린이책 등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어요.


옮김 유영미

1968년 출생으로 연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어린이책부터 인문학,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까지 넘나들며

다양하게 번역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할아버지와 나의 정원>,

<안녕하세요.시간입니다.><엄마,나는 자라고 있어요>,<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다리를 잃은 걸 기념합니다>,<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과학사

 등이 있어요.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냈습니다.

 

 

 

 

그날밤은 마치 어마어마하게 큰 전등을 켠 것처럼 온 들판이 환했어요.

양들이 잠에서 깨어나 이유를 알려고 양치기들을 찾았지만 양들을 보호해주던

양치기들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양들중 모자 쓴 양은 한밤 중 천사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잊어버린 모자 쓴 양은 유에프오가 양치기들을 납치했다고 하네요.

덜컥 겁이난 양들은 들판을 달려 여기저기 흩어진 바위 뒤에 숨으려 했지만

양치기들의 당부가 생각났어요.

'너희들은 언제나 함께 모여 있어야 해. 한 마리의 양도 잃어버리면 안돼'

양치기들의 말이 기억난 양들은 다시 모였고 그 중 코감기 걸린 양만이

너무나 무서워 들판 가장자리로 갔어요.

 

코감기 걸린 양, 치아 교정기 양,깁스 양등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다양한 양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 모자쓴 양이 전화나 텔레비전 등 현재에 사용하는 물건 같은걸 애기하는경우가 있는데요.

아들들 예언자 라며.ㅋㅋㅋ

중간중간 시대를 넘나드는 것들이 코믹적인 효과를 내고 있어 아이들 책을 더

재미있네 읽었네요.

 

 

 

 

코감기 양을 염소를 만나 오늘 밤 있었던 특별한 소식에 대해 들었어요.

오늘 밤 나중에 자라서 세상을 구원할 아기가 태어 났다고 합니다.

아기의 탄생 소식에 양들은 환호 했고 눈썹이 길고 예쁜 곱슬 머리에 울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다들 여자 아기 일꺼라 생각하네요.

양들은 아기를 보러 시내로 밤 소풍을 떠나기로 합니다.

양들은 얼른 두 줄로 섰고 수를 세지 못하는 양들은 자기 짝궁을 기억하기로 하고 길을 나섭니다.

 

 

 

 

하늘의 별이 노란 빛을 발하며 양들의 신나는 밤소풍을 위해 길을 밝혀 주었어요.

저마다 개성을 지닌 양들은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소풍을 떠납니다.

가는 동안 티격태격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풍 길이네요.

그러다 또 한마리의 양이 무리에서 사라지고 양들은 누구의 짝궁이었는지 찾기 바쁩니다.

그때 사라진 안대 양은 길가에서 황소를 만나 태어난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아기는 지금 가고 있는 도시와 반대 쪽인 산골짜기 고철 하치장 근처에서 태어났고

여물통에 누워 있다는 이야기 등을 듣고 양들 무리로 돌아가 소식을 전합니다.

양들은 오던 길을 되돌아 골짜기에 도달 했고 앞을 막고 있는 냇물을 수영을 해서 건너갑니다.

 

종교가 없는 우리 아들들은 처음에는 모르다가 여물통에 아기가 있다는 대목에서

어디론가 가더니 예수 그리스도 책을 들고 오더라구요.

초4 아들 그 대목에서 예수의 이야기구나 감이 왔다고 합니다.

 

 

 

 

다리를 통해 먼저 강을 건넌 깁스한 양은 고철 하치장 근처에서 만삭의 아기 엄마를 싣고 왔다는

나귀 한마리를 만났어요.

나귀에게서 곳곳에서 많은 손님들이 선물을 들고 왔다는 소식을 듣고

깁스 양은 번개같이 양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어떤 선물이 좋을지 양들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봅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치아 교정기 양이 보이지 않고 아직도 물속에 있는

치아교정기 양을 발견합니다.

치아 교정기 양의 위험을 감지하고 옆 가르마 양이 치아 교정기 양을 구해오지만

치아 교정기 양은 꼼짝을 안하는데요.

다행히 치아 교정기 양이 깨어납니다.

마지막 양은 자신이 무리에서 가장 똑똑하다 생각하고 자신들이 머물던 들판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바위 위에 올라가는데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치네요.

양들 무리는 마지막 양에게로 와서 모두 함께 아기를 보러 갑니다.


양들의 밤소풍 길은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정인데요.

그렇지만 양들은 누구 하나를 빼고 갈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함께 여야하고 서로 힘이 되어 주네요.

저희 아들들도 함께 살아 간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이되는지 느꼈으면 좋겠어요.

 

 

 

 

양들이 도착 했을 때 아기가 태어났다는 외양간 한가운데의 여물통은 이미 비어 있었어요. 

마지막 양은 자신 때문에 늦게 도착해 아기가 떠났다고 미안해 하지만

양들은 준비한 선물인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고요한 밤~~~'

외양간을 나오던 양들은 낙타를 만나고 아기가 남자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양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와 별다른 일 없이 무난하게 살아 갔습니다.


아기는 떠났지만 놀라운 능력이 있는 아기라면 양들의 노랫 소리를 들었을 것입니다.

아기의 탄생을 축하는 선물인 캐롤,정말 멋진 선물이네요.

그리고 낙타들이 알려준 양들의 수는 일곱

자신들이 백 마리는 될 줄 알았다는 애기에 아들들 빵빵 터지네요.ㅋㅋ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러 가는 '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은

양들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조금 불편함을 가진 양들이 함께 하며 목적지를 향하는 모습은 작은 감동을 주었고

그 속에 웃음요소들 덕분에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책 먼저 읽을 기회를 주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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