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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사건 파일 1 : 과학 - 범인은 누구인가? ㅣ 추리 사건 파일 1
야마모토 쇼조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추리 사건 파일①과학
범인은 누구인가?
4학년이 된 큰 아들이 요즘 과학이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전문 용어가 많아져서 그런거 같은데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마침 과학 상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책이 새로나왔네요.
과학을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맘으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글 야마모토 쇼조
1952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국립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9년에 <동물 불가사의 발견> 시리즈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로이 아저씨의 색다른 레스토랑>,<코-카출판>,<야옹이의 손수건>등이 있습니다.
옮김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과 일본어를 전공했습니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삶의 모토 아래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
다양한 분야의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마크로비오틱 공식 협회 교재를 번역했고,식문화와 인문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 전반을 공부하기위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추리 사건 파일②생물>,<엄마 화 잘 내는법>,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상 끝의 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등이 있습니다.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미션이 나옵니다.
16가지의 사건을 주어진 문장 속에서 단서를 찾아 해결하는데요.
문장을 읽어내는 독해력과 과학상식이 필요하며
그것들을 조합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합니다.
표지만 얼핏 봐서는 추리동화 일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순한 추리 동화가 아니고 독해력,관찰력,집중력,추리력,사고력
여러가지 다양한 능력들이 필요합니다.

책의 서두에 이 책의 특징과 사용법이 아주 친절히 설명 되어 있어요.
가로로 긴 판형의 책으로 한쪽은 사건과 추리에 대한 글이 나와 있구요.
다른 한쪽에는 읽은 글을 바탕으로 독해 문제를 풀고 추리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범인을 잡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건 파일 08번의 이야기입니다.
'머나먼 옛날,12월이 되면 연못도 꽁꽁 얼 정도로 추운 작은 나라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요.
이야기 안에 힌트들이 모두 숨어 있어요.
또 중요한 힌트가 되는 부분은 다른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어
그 부분을 더 주의 깊게 읽으면 문제를 풀때 도움이 되네요.
조금만 집중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답니다.

옆 페이지에는 글을 읽고 문제를 풀게 되어 있는데요.
사건 해결을 위한 추리 노트라 생각하시면 되요.
문제를 가만히 보면 책을 읽을 때 제가 아이들에게 하는 질문이
그대로 옮겨져 있는 느낌이었어요.
책 읽으며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하나 고민 할때가 많은데
요 책은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문제라 하여 긴 답을 쓰는 문제만 있는것은 아니구요.
문장형 답이 있는것도 있고 ○,X 문제도 있구요.
단답형등 다양한 형식의 문제가 있어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고 즐겁게 풀 수 있답니다.

사건 편과 추리 편이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건도 있구요.
요 사건 처럼 두 페이지로 나누어 나와 있기도 하답니다.
한스의 질투심으로 곤경에 빠진 프랜시스는 물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고
한방울도 떨어 뜨리지 않고 성 꼭대기까지 가야하는데요.
머리를 쓴 프랜시스는 크리스마스 아침인 내일 아침에 항아리를 옮기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날 밤 항아리에 물을 채워 두지요.

사건을 해결하기 전 역시나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들이 먼저 나오고요.
그것들을 조합해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답이 뭔지는 감이 요시나요?

초4 큰 아들은 처음 도서가 도착했을 때는 과학이라며 어렵고 재미 없을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건 하나를 읽어주니 옆에서 열심히 듣고는 문제도 곧 잘 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 순간 열심히 보고 있는 아들.
추리 노트에 써 가면서 사건을 해결 해보라고 하니 쓰느것을 살짝 귀찮아 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친구들 놀러 오면 같이 풀어 보고 싶다고 답을 쓰면 안된다고 하네요.ㅋㅋ

초2 작은 아들도 제가 읽어 주니 문제도 제법 풀어 주네요.
혼자 읽을 때는 문제 풀기가 어렵다고 엄마가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못 읽어 줄 때는 혼자 이야기 부분만 읽었답니다.
초3 이상 권장인데요.
독해력과 과학 상식 조금만 있다면 저학년도 가능은 할꺼 같아요.
또는 독해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요 책을 통해서도 가능할꺼 같으니
과학에 관심 많은 저학년은 도전해 보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문제가 있었으니 답이 있어야 겠죠.
뒷쪽에 정답과 해설이 함께 수록 되어 있어요.
풀이가 필요한 문제에는 간단하게 설명도 함께 되어 있답니다.

해결 편에는 사건에 얽힌 뒷 이야기와 사건 해결에 쓰인 과학 지식에 대한 보충 설명이 있어요.
글로된 설명도 있고 그림과 함께인 설명이 있어 아이들 이해하는데 더 도움도 되구요.
과학 상식이 조금 부족한 아이도 요 해결편을 통해 과학 상식을 키울 수 있어요.
요 해답 해설편을 잘 활용한다면 부족한 과학 상식 실력이 늘어 나겠네요.
열심히 읽어 주느라 목이 아팠지만 해설편은 빼 먹지 않고 꼭 읽어 주었어요.
알고 있는 지식은 한번더 다지고 새로운 지식은 알고 가고
요런거 아주 좋아하는 엄마입니다.ㅋㅋ
아이들 퀴즈를 풀면서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니 처음에 별로 였던 반응이 달라 졌습니다.
혼자 푸는거 보다 아들들 둘이서 살짝 대결로 가니 승부욕 들어내며 열심히 입니다.
어렵게 생각한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수 있도록 기회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