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9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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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오늘 소개 해드릴 책은 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입니다.

주로 아들들 그림책이나 동화책 서평을 하던 제가 이번에 서평 신청을 한 책은 청소년 도서예요.

저희집 초4 큰 아들은 발육이 남달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희 아이가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중학생으로도 본답니다.

남들은 부럽다 하지만요 저에게는 항상 걱정꺼리 였습니다.

또래 보다 덩치가 훨씬 크다는 이유로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혹시 우리 아이는 그게 아닌데 남들은 우리 아이가 폭력을 사용하거나

어린 친구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은 지금도 저를 따라 다닙니다.

어릴때부터 저에게 지적을 당하던 아들은 요즘 간혹 불만을 애기합니다.

아들이 그리 생각하는줄 몰랐고 아들에게 너무너무 미안 하더라구요.

아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접어 들면서 남들보다 큰 덩치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학교 폭력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폭력이나 왕따가 어떻게 생기고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해 저를 위한 책으로 서평을 신청하였습니다.

 

 

 

 

제임스 프렐러

1961년 뉴욕 주 원토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을 졸업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대형 출판사 '스콜라스틱'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모리스 샌닥,윌리엄 스타이그,에릭 칼 등 유명 아동 문학가들과 교분을 쌓게 되었고,

이에 자극받아 '나라고 못 쓸소냐'하는 패기로 소설가의 길에 들어 섰다.

1997년 제 1탄을 펴낸 '직소 존스 미스터리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 시리즈는 현재 40권이 출간되었으며, 1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방관자>는 그의 첫 청소년 소설로,2009년 출간 이후 "고통스럽지만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니어라이브러리 길드(JLG) 올해의 책에 선정 되었다.

또한 뉴욕,플로리다,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중학교 사회과 토론교재로 널리 읽히고 있다.


김상우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고 전공과 그리 관련 없는 증권사에서 잠시 근무하였으나

글과 문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몇개의 잡지사에서 기자,편집자,객원기자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내 인생 최악의 학교>,<방관자>,<정글의 법칙>,<행복의 심리학>,

<성격의 탄생>,<문명에 반대한다>등이 있다.


미래인에서 펴냈습니다.

 

 

 

 

차례를 살펴 보면요.

1장~34장까지로 뒤로 갈수록 주인공에게 닥쳐올 시련이 예상이 되는데요.


방관자인가? 다음 희생량인가?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문제작

 

방관자에서 피해자가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학생인 주인공 에릭은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에서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옵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나 할렌백은 피해자로 여러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습니다.

에릭은 할렌백을 딱하게 생각합니다.

이어 등장하는 아이들 그중 그리핀은 준수한 외모에 호감형 이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데요.

학교에서 만난 그리핀은 인기가 많아 보이고

어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아이 같았지만 뭔가 수상합니다.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나쁜 일이 있는 곳에 그린핀이 있었고.

할렌백은 언제나 희생냥이 되었습니다. 이들 무리에 들어 가게된 에릭

그린핀과 그의 무리들은 이사와서 처음 사귀게 된 친구들입니다.

처음에는 그리핀을 친구로 생각해 아빠에 관해서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그후 그린핀이 에릭의 집을 다녀간 후

동생 루디의 27달러와 아빠에게 선물로 받은 CD가 사라집니다.

언젠가 그리핀의 집에서 봤던 잡동사니 상자는 그리핀의 전리품이었던것입니다.

그리핀의 정체를 알게된 에릭은 항상 당하고만 있는

할렌백에게 도움을 주려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네요.

그린핀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할렌백에게 배신을 당해 방관자에서 피해자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핀의 괴롭힘은 날로 심해 집니다.

자전거를 훔쳐가고 사물함에 흉기가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해서 에릭을 자극하고 협박도 하지만 에릭은 ?굴하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 그리핀에게서 자신의 물건을 찾아 오게 됩니다.

에릭의 용기는 친구들의 지지와 동참을 끌어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리핀은 에릭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고

이제 에릭은 원하던 농구부에도 들어가고 좋은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해 나갑니다.

 

책속의 또 다른 가해자들은 왕따를 시키고

웹사이트를 이용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요즘 흔히 볼수 있는 사례들인데요.

sns를 이용한 비하나 따돌림도 무시할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sns나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바꾸었지만 때로는 누군가에게 독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전 우리 사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집단 폭행과 따돌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했던 일이 생각나는데요.

오랜 기간동안 이루어진 폭행과 따돌림을

주변 어른들이 아무도 몰랐다는것에 경악을 했습니다.

거기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패딩 점버를 입고 있다는것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아이들이 따돌림이나 폭행을 당해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개선 되지 않거나 보복이 두려워

피해를 이야기 하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말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어릴 때 부터 바른 인성 교육과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할것입니다.

또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용기 있고 바른말을 할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겠습니다.

아이들의 폭력과 따돌림이 어찌 아이들만의 잘 못이겠습니까?

부모의 교육이 부모의 관심이 있다면

우리 주변에 가해자나 피해자,방관자가 생기는 일은 줄어들꺼라 생각합니다.

이 책 <방관자>에서는 작가가 마틴루서 킹 목사의 명언 중

"결국 우리는 적의 말이 아니라 우리 친구의 침묵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소개하고 있는데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말 처럼 피해자를 외면하고 함께 침묵한다면

친구는 적보다 더 무서운 적이되고 방관자가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방관하지 말고 용기있는 사람으로 살아보아야 겠습니다.

 

 

 

 

권말에는 작가와 옮긴이의 말과 함께 독서 지도안이 나와 있는데요.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질문들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왕따,어른,가족,피해자/가해자,방관자,사이버 폭력,결말,학교,주제

10가지 키워드로 질문해 생각을 해보게 하고 있는데요.

아직 아들이 여려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것 같아 함께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중 '학교'에 관한 질문을 아들에게 해보았습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모습과 내가 원하는 학교의 모습을 나란히 그려봅시다.

학교 건물은 어떻게 생겼는지, 교실의 모습은 어떤지,

학교 구성원간의 관계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세요.

 

지금 다니는 학교가 개교한지 얼마 안되어서 건물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원하는 학교는 공부안하는 학교라는거 보면 저희집 초4 아들은 아직 어리네요.

 

 

 

 

 

 

독서?지도안을 통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쩌면 학교폭력이나 집단 괴롭힘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을수 있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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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베스트셀러인 <방관자>를 통해 많은 생각과 이야기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폭력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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