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톰 게이츠와 개좀비 1 - 개좀비 밴드의 탄생 ㅣ 톰 게이츠와 개좀비 1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0월
평점 :
톰게이츠와 개좀비 -①개좀비 밴드의 탄생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영국과 세계 여러나라 아이들의 사랑을 받은 책으로
워터스톤즈 아동도서 상,로알드 달 퍼니 상을 수상한 책입니다.
어린이를 웃게한 책에 주는 상들이라네요.

표지가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책인데요.
읽는 사람 기분이 왠지 좋아지는 이유가 표지 때문일까요?ㅋㅋㅋ
글 그림 리즈 피숀
런던 캠버웰 예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뒤 다양한 상품을 디자인 했습니다.
이후 어린이책 작가로 전향해 150여권의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특히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는 리즈 피숀이 어린이를 위해 처음 쓴 동화로 영국에서만 26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43개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또한 로알드 달 퍼니 상, 워터스톤즈 아동도서상,블루피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영국 아이들이 뽑은 올해의 책인 '레드하우스 어린이책 최우수 아동도서'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는 지금까지 14권이 출간될 정도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열열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옮김 김영선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과 언어학을 공부했습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2010년 IBBY (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사라진 명작>,<수요일의 전쟁>,
<구덩이>,<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물의 아이들>등이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펴냈습니다.
톰 게이츠와 개좀비는 두꺼운 하드커버로 250쪽 정도의 책입니다.
책이 두꺼워 초1초3 아들들이 읽기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글과 그림이 함께 있어 술술 넘어가구요.
이리 두꺼운데도 무게감은 무겁게 느껴 지지 않아 좋습니다.

책을 한번 휘리릭 넘겨 보고는 아~~~~~
만화책과 서책의 중간 어디쯤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책을 넘기는데.
어서와,
톰게이츠의 특별한 세상으로....!
뭔가 평범하지 안음이 예상 되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오네요.

우리의 주인공 톰 게이츠는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학교까지 4분거리에 살고 있지만 지각을 밥먹듯하죠.
캐러멜 비스킷을 좋아하고 누나 델리아를 골려주는게 낙인 아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바로 톰 게이츠입니다.
톰은 친구 데릭과 함께 만든 밴드의 이름을 생각 중입니다.
아직은 실력이 별볼일 없지만 멋진 이름을 짓고 싶어 이것저것 생각하다 떠오른 '개좀비'
밴드의 이름은 개좀비가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톰의 일상 생활을 기록하는 일기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집에서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
숙제를 하지 안았을때 톰은 어마어마하게 큰 컵에든 물이 숙제에 쏟아졌다고 변명 합니다.
물론 톰은 변명이 잘 통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선생님의 편지를 보니
'앞으로는 어마어마한게 큰 그 못된 컵을 조심하거라'라고 하는걸 보니 대충 눈치 체고 계신듯 하네요.
아무튼 톰의 변명은 정말 기발합니다.
저희 어릴때나 저희 아이들은 기껏해야 '깜밖했어요'인데 말이죠.

톰은 록밴드인 싸나이 밴드의 왕 팬입니다.
싸나이밴드가 톰이 사는 오크필드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톰은 공연에 가기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톰이 무사히 싸나이밴드 공연에 갈수 있을까요?

누나 괴롭히기,친구들 골려주기,숙제 안하고 핑계대기,엄마 글씨 흉내 내서 선생님께 편지쓰기,
지각하기, 군것질하기, 틈만나며 수다 떨기, 수업 시간에 딴짓하기, 낙서하기등
톰 게이츠의 하루는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역대급 개구장이가 나타났다!
장난 일등+말썽 일등+지각 대장+군것질 대장+핑계대장+사고뭉치
= 톰게이츠

톰의 일상속 이야기들에 우리 아들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
뭐가 그리 재미난지.
제가 예상 하지 못했던 포인트에도 빵빵 터지시는 아들.
톰의 말이나 행동이 재미있다고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할 수 없는 행동들을 톰이 해주니 대리 만족일까요?
너무 재미있게 보는 아들들입니다.

학교 콘서트날 우연히 톰의 노래를 들은 교장 선생님은 콘서트에서 노래해줄것을 제안하고
톰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공연을 하고 싶지 않은데 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톰의 개좀비 밴드의 첫번째 노래는 '델리아는 사이코'입니다.
톰이 누나 델리아를 흉보는 가사로 만든 노래인데요.
후렴중에
델리아는 ♪♬사이코
델리아는 ♩♩괴짜
델리아는 ♪♩별종
이런 가사가 있어요.
제가 적당한 멜로디를 넣어 불러 줬더니 아들들 배를 잡고 웃네요.
이부분이 제일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는 두 아들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 부르는걸 자주하는 아이들인데
역시 또 새로운 가사를 넣어 불러 봅니다.
방학을 앞두고 숙제를 끝내지 못한 톰은 결국 마지막까지 핑계를 대고 숙제를 안해가는데요.
톰의 핑계는 역시 최강입니다.ㅋㅋㅋ
톰 게이츠의 좌충우돌 일상기는 우리 아이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해서 책읽기를 즐겁게 해줍니다.
물론 천방지축 톰 게이츠의 행동을 아이들이 배울까 살짝 걱정되는 맘에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행이 아들들 톰의 행동이 지나침을 잘 알고 있네요.
또 수업시간에 딴짓은 절대 안된다는 엄마에 말에 깊이 공감해주네요.
톰이 사는 곳은 우리와는 문화 차이가 조금 있음을 알려 주었고요.
아들들 책은 과장되거나 꾸며진게 많다는 것을 이미 알고 먼저 애기 합니다.
엄마의 쓸데 없는 걱정이었나 봅니다.
톰 게이츠와 개좀비 읽고 있으면 재미있고 즐겁답니다.
앞에 '①개좀비 밴드의 탄생' 이라는 소제목을 보더니 2권 3권도 있냐며
사달라는 눈빛을 막 보내는 아들들입니다.
요몇일 톰게이츠와 개좀비를 반복해서 읽으며 책읽는 즐거운에 푹 빠져있는 아들들입니다.
아들들 좋아하고 재미있는 책 서평 기회 주셔서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