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 이야기꽃 7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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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작전!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키위북스의 저학년 읽기 동화인

이야기꽃7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작전!'입니다.

이야기꽃 시리즈의 7번째 책이 새로 나왔네요.

 

 

 

 

 

 

글 니시무라 유리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8년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제13회 창작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피어라, 나팔꽃!>으로 제25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쓴 작품으로 <오믈렛 가게에 어서 오세요!>, <날개 달린 커피프링>,

<플라타너스 별장의 피아니스트> 등이 있습니다.


그림 오카다 치아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 소소한 장면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엄마손을 잡으면>,<행운의 숫자 7>,<도서관에서 만나요>,<피어라 나팔꽃!> 등이 있습니다.


옮김 한귀숙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했으며,

지금은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누구라도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책을 기획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맑게 갠 날씨를 원망하는 8살 히로야.

히로야는 수영장에 가는것이 무섭습니다.

물이 너무 무섭게 내리치기 때문입니다.

물을 맞으면 숨이 막히는거 같고 무시무시한 물 커튼 속에 갇혀 버릴 것만 같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엄마에게 말하는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1학년 형님이 되었으니 씩씩해야 한다고 할께 뻔하니까요.

 

 

 

 

 

비가 그친후 놀이터에 생긴 커다란 물 웅덩이 앞,

커다랗고 새까만 개미가 히로야의 손등을 기어가고.

유치원때 죽은 잠자리에 잔뜩 붙은 개미 떼를 보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 히로야.

팔을 저어 개미를 떼어 냈습니다.

물 웅덩이에 빠져버린 개미......

다리를 허우적 대며 발버둥 치는것이 숨이 차는게 분명했습니다.

히로야는 샤워실에 갇혀있는 자기를 보는거 같았습니다.

'나 좀 도와줘!' 하고 외치는거 같았습니다.


초3초1 아들 개미 떼가 잠자리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길가에 떨어진 사탕에 개미가 바글바글 붙어 있던 걸 본 기억이 난다며 서로 조잘조잘....

또 개미가 자기몸 보다 몇배는 큰 나뭇잎을 들고도 간다며 한참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러다 개미가 죽어 버리며 어떻게 하지?'

히로야는 점점 걱정이 되었지만 손으로 개미를 만지기는 겁이 났습니다.

마침 근처에서 놀고 있던 동네형을 만나 도움을 청합니다.

동네형은 어이가 없었지만 잎사귀 하나를 주워 물 웅덩이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잎사귀에 올라탄 개미를 풀밭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히로야는 그제야 한숨 돌렸습니다.

 

 

  

 

 

다시 찾아온 수영 시간.

신나게 샤워실로 뛰어든 친구들과 달리 히로야는 세차게 떨어지는 물방울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고 샤워실 바닥에 떨어진 잎사귀 하나.

그 끝에는 개미 한마리가 달려 위험해 보이는데.

어떡하지?

'나 좀 도와줘!'하고 개미가 외치는거 같습니다.

히로야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손을 뻗었습니다.

히로야는 샤워실 한가운데까지 들어가 개미를 구하고 한발,두발....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수영장은 가까웠습니다.

 

 

 

 


 

샤워실을 통과해 밖으로 나온 히로야는 잎사귀를 살펴 보지만 개미가 아닌 점.

이상하게도 히로야는 기분이 후련 했습니다.

샤워실에 쏟아지는 물방울 하나하나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어요.

히로야는 조금 형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히로야는 용기를 내어 샤워실을 지나오게 되었네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무섭고 힘든 일에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기를 바래 봅니다.

 

 

 

 

 

 

샤워실의 물도,수영장의 물도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넓고 넓은 하늘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앞으로 히로야는 수영장 가는날이 무섭지 않을까요?

아들들과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 당장은 아니고 몇번 연습 하다 보면 안무서울꺼라네요.

연습이 필요하다는걸 아들들이 알고 있어 다행입니다.

얼마전 쑥씨네 아들들도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초3 아들은 물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 없는데 초1 아들은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들들이라 엄마가 옷갈아입는거 샤워하는걸 도와 줄 수 없으니 걱정이 되었어요.

다행이 너무 재미 있어 하며 어려움 없이 잘 다니고 있어요.

초1 아들에게 혹시 니가 다니는 수영장의 샤워기는 어떠니?

 물어 보았어요.

숨을 못 쉴 만큼 나오지 않는 다네요.

혹시 너는 수영장에 무서운게 없냐고 물었더니.

처음 수영 시작했을때 깊은 곳이 무서웠으나 수영을 조금 배우니 이제 안무섭다네요.

두려움 극복의 답도 반복학습인가 봅니다.ㅋㅋㅋ


히로야는 어떻게 하면 샤워실을 잘 지나 갈까?

눈을 감고 막 뛰어갈까?

수영장에서는 뛰면 워험한데.

우산을 쓰고 지나가면 된다는 초1.ㅋㅋㅋㅋ

초3 아들은 우주복을 입으면 된다고 애기하네요.


처음 책을 받았을때 살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책이 두껍더라구요.

저학년 동화가 왜 이리 두껍지 하고 속을 보니

그림도 많고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읽는데 어려움은 없겠더라구요.

혼자 책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구나 했습니다.

물론 저희집 초1도 혼자 잘 읽었어요.


책을 읽고 아이들이 한참을 개미 이야기를 서로 나누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얼른 개미 책을 드리밀었습니다.ㅋㅋㅋ

 

 

 

  

 

개미 책 열심히 읽고 개미집 이야기를하다 각자 자기만의 개미집을 한번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그리기 도구들을 가지고 와서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 그립니다. 

 

 

 

  

 

개미집을 그리고 땅에 색칠도 해봅니다.

 

 

   

 

 

 

 


초3 아들은 먹이방도 여러개 만들고 일 개미들의 집합 장소까지 만들어 주었네요.

함께 모여 일하러 가야 한답니다.

초1 작은 아들은 개미 아파트라고 합니다.

식구가 많아서 방이 여러개 필요하다는 개미집도 그려보고

일개미,수개미,여왕개미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도 읽고 개미 연계독서도 하고 개미집 그리기도 해 보았습니다.

좋은책 기회주신 허니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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