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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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징검다리'

 

 

 

 

오늘 소개 해드릴 책은 네델란드 작가인 마그리트 루어스

 지금은 캐나다의 솔트스프링 섬에 살며

글을써 전 세계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독자와 만나고 있다네요.

이 책은 아트워크로 표현 되어있는데요.

시리아의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으로 글을쓴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라온 니자르의 작품 사진을 통해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이신 배우 정우성씨의 해설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끄네요.

이 책은 이마주에서 세계 난민의날 즈음에 나온 징검다리입니다.

 

 

 

 

 

요즘 허니에듀에서 서평 이벤트마다 들이데고 있는 쑥씨인데요.

책이 택배로 오면 제일먼저 읽는 초1 작은 아들입니다.

처음 읽고 무슨책이냐고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시간은 많으니 엄마랑 천천히 읽보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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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이 소개 되었을때 작은 돌로 이런 표현이 가능한것에 놀라웠습니다.

표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작가가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 먼저 이야기 해봤어요.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ㅋㅋㅋ

 돌을 갈아서 만든거 같다더라구요.

일단 책을 읽고 다시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 ....

 

 

 

 


라마는 아침마다 수탉이 우는 집에 살고있는 그냥 평범한 여자 아이였습니다.


작은 돌멩이로 닭의 깃털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또 책 한쪽에 아랍어가 함께 나와 있네요.

 

 

 

 

 

자유롭게 뛰어놀고....

자유롭게 학교에 가고...

자유롭게 시장에서 과일과 야채를 사고...

자유롭게 이웃과 차를 마시고.....

라마의 일상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자유롭지 못했다고 하네요.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춤을 추지 못하고...

그들이 고른 기도문으로 기도하지 못하고....


시리아의 한 집안의 장기 집권과 종교적인 문제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기어이 시리아에는 전쟁이 나고.

이웃들은 먹을것을 찾아 더 나은곳,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나기 시작 했습니다.

이방인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곳...

웃을수 있고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곳..

시장에 가다가 죽는 일이 생기지 않는 곳....

그런 평화를 찾아 사람들은 집을 떠나기 시작 했습니다.

 

 

 

 

이웃들이 떠나고 라마의 집 근처에도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라마의 가족도 잘아는 모든것과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마의 가족이 피난을 가네요.

사진을 보고 아들들 왜 아이를 업고 가냐고?

피난길은 짧은 거리가 아니고 아주 먼 거리를 걷고걷고 또 걸어

우리가 생각할수 없을 많큼 긴 거리를 걸어가야 했을꺼라 이야기 해 주었어요.

전쟁이 없는 다른 먼나라까지 가야했다고.

왜 걸어 가야 하는지 왜 그렇게 멀리까지 가야하는지

질문이 많아진 아들들과 전쟁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애기하니 단번에 6.25를 애기하는 큰아드님.

책에서 본게 있어 그때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갔었다고 이야기 하니 조금 이해를 하더라구요.


아이를 업고 가는 사람이나 등에진 짐들의 무게가 크게 느껴집니다.

 

 

 

 


작은 배에 희망과 소원을 싣고 바다를 건넙니다.

모두가 무사히 바다를 건너지 못했다는 대목을 읽어 줄때

몇해전 시리아 난민아이가 바닷가에서 죽은채 발견 되어 화제가 되었던게 생각이나 살짝 목이 메어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그 사진과 기사를 찾아 함께 보여주었더니 놀라더라구요.

힘없는 아이들에게 전쟁은 고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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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 도착해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을 뿌렸습니다.

자유에 이르지 못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씨앗을 뿌렸습니다. 

 

 

 

 

 

드디어 전쟁으로부터 자유롭고...

총과 폭탄으로부터 자유롭고....

공포로부터 자유로웠습니다.

새로운 이웃들은 반갑게 맞아 주었고 라마에게는 새집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추억,새로운 희망,새로운 꿈이 있어요.

전쟁이 없고

평화가 있어요.


전쟁은 왜 일어나는걸까?

전쟁은 어떤걸까?

아들들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큰녀석은 역시 큰 아이답게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고.

작은 아들녀석은 전쟁은 참 무서운거 같다고 하네요.

전쟁이나서 핀난을 가거나 헤어지면 슬플꺼 같다고.

저희집 아이들 이 책을 통해 전쟁이 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무서운것이고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된다는걸 알게 된거 같아요.

 

 

 

 

표지를 보고 아이들과 어떻게 돌멩이로 표현했는지 이야기 했던게 나오더라구요.

많은 돌중에 작은 하나하나를 골라 만든 작품으로 작가의 염원이 느껴지는거 같았습니다.

 

 

 

 


 

세계와 세계, 생각과 생각,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이신 배우 정우성님의 해설글입니다.

 

 

 

 

 

 

 

 

책을 다 읽고는 이책을 읽을수 있게 이벤트 열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인 이마주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예멘에서 온 난민들이 제주도에 와 있다는 뉴스를 보고

 난민 문제가 먼나라 남의 일이 아니라는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전쟁과 난민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해볼수 있는

기회가 된 것에 감사합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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