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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공주 박물관 ㅣ 리더십을 키워주는 박물관
서안정 지음, 심상정 외 그림 / 초록아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여자아이들에게 공주라는 존재는 선망의 대상이다.
내용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화려하고 고귀한 동화속의 존재인것이다.
일제점령기때문에 왕실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왕실이 있어서 실제로 공주가 존재하는 다른 나라보다
더욱 공주라는 존재가 현실감에서 멀어져 버린것 같다.
여자아이들은 더욱 공주를 미화시키고 겉모습만을 동경하게 된것 같다.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공주 박물관
약 100여년 전만 해도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공주가 있었다. 요즘 TV에서는 실제로 우리나라에 왕실이
없어지지 않고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만들어낸 드라마도 많이 생겨서 인기를 얻었다.
그것만 봐도 있지도 않은 왕실에 대한 선망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수 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만 동경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필요가 있지않을까..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공주 박물관>은 공주로 살기위해 갖춰야 하는 리더십,
지식과 지혜,소양,마음가짐이나 몸가짐, 몸단장들..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
이면의 모습들을 가르쳐줘서 훨씬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공주로서 배워야할 기본 소양같은 것들은 지금 우리 어린공주님들도 알아두면 좋은
것들로 공주라는 존재가 좋은 본보기가 될것 같았다.
책에는 공주에 대한 세세한 정보도 많지만 우리나라 명절이나 절기,십이지 등도
있어서 나에게도 좋은 공부도 되었다.
공주를 알아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나 생활풍습등도 알수 있었고 여러 공주를 알게 되어
뿌듯함도 느낄수 있었지만 역시나 슬픈역사로 인해 우리나라 왕실의 연이 끊어졌다는게 슬프게 여겨졌다.

전에 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 박물관을 봤었는데 동화책속 공주들을 현실로 가져와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면 이번 우리공주 박물관은
우리나라 공주님들의 면면이나 외국 못지않은 화려함,내적인 아름다움 까지 알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적인 색감도 너무나 예쁘게 여겨졌다.
처음에는 우리 아가씨가 정의공주님이 공주박물관의 리안공주보다 좀 못생기지 않았냐고 했지만
정성껏 가위질하고 옷입혀보고 애착을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우리공주님, 우리나라 아이의 모습이 정감이 간다고 여겨졌다.
오히려 모르고 막연히 동경하던 왕실과 공주님이 아니라
또 외국이랑 비교하면서 더 초라하게 여겨졌던 왕실과 공주님이 아니라
어떤 나라보다 멋있고 정감있는 우리 공주님이라서
아이의 마음속에 더 확실하게 다가올수 있었던것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