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종이 비행기 접기 100

신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ㅣ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더 외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3년 5월

종이접기라고 하면 다른 할일은 접어두고 정신을 못차리는 아들녀석 때문에 속도 많이 썩지만

종이접기처럼 손을 많이 쓰는 놀이가 두뇌발달에도 좋다고 하고

나름 집중해서 애쓰며 뭔가를 접어 완성시켜 보려고 노력하는게 대견하기도 해서

번번히 종이접기 책이 보이면 그앞을 그냥 못지나 가게 된다.

그 아이가 맨처음 접었던 것도 종이비행기 였던것 같은데...

보통 종이접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노려보는 목표가 비행기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종류도 다양하고, 접은 상태를 바로 확인할수도 있고, 수준에 따라

까다롭기도 하고, 놀이와도 접목이 가능해서 참 익숙하고 유용한 재미거리인것 같다.

신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이책은 그런 면에서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책을 받자마자 당장 몽땅 다 뜯어서 접어버릴 기세로 매달리는게 아이들이다.

비행기의 종류는 화살비행기,박쥐비행기,제트기,글라이더 4가지로

아직 손이 서툴고 무딘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수있도록 각각의 종이는

호기심을 끄는 화려하고 멋진 무늬와 함께 접는 선까지 꼼꼼히 그려져 있다.

 아이들은 종류를 우선 정하고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된 그 종류의

비행기종이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접게된다.

큰아이는 글라이더 종류를 많이 접은것 같은데 아마도

화려한 그림이 마음에 드는게 많았나 보다.

접고 나면 서로 경쟁하듯 비행기를 날려대는데

온집을 헤집고 다닌는 비행기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 되어

결국 하루 몇장 씩만! 이라고 정하는 딜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몇장 늘었다 줄었다..가끔 자기가 해야할 것들을 안했을때는 금지도 시키지만

꽤 유용한 거래조건이 되고 있다.

아이가 집중하고 노력해서 종이비행기를 접고 그다음에는 하늘을 보고

힘껏 그 하늘을 향해 제가 만든 비행기를 날린다.

뿌듯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 더이상 종이비행기를 접지 않더라도

지금 접어날렸던 종이 비행기나

그 날렸을때의 기분같은 것은 잊지 말고 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