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해 꿈공작소 19
클라우디아 글리만 지음, 윤혜정 옮김, 스텔라 드라이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행복하다라는 생각이나 말을 잊고 지낸것 같다.

어떤 특별한 이벤트나 사건이 있어야 겨우 행복해라는 생각이 한번씩 반짝 드는것 같다.

아이들은 어떨까..

갖고 싶은 장난감이나 칭찬을 받으면 그런 생각이 들까?..

 

 

 

 

나는 행복해

책속의 파울라를 통해 잊고 지내기 쉬운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느낄수 있었다.

말그대로 매일매일 행복한 것이다.

요리를 하고, 먹고, 놀고, 장난치고, 만들고...하다못해 싸우고 나서 까지..

결국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책은 색감이 예쁜 아름다운 그림으로 파울라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여준다.

노란색,빨간색 등의 고운 원색이 부드럽게 채색되어 보는 아이들도 그림에 눈이 간다.

고운 색감의 그림들은 현실이라기보다는 마치 꿈속처럼 환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파울라의 일상이 우리아이들과 차이나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아이는 밝고 행복한 꾸밈없는 표정이다.

우리아이들도 일상이 행복하다고 여길까?

점점 아이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야단치고 ..결국 내가 그 행복감을 뺏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아이들에게 이책을 읽어주면서 반성하게 된다.

아빠의 옷속에서 캥거루 놀이를 하고 천사야 날아라 하고 붕띄워주고..

우린 비행기 놀이라고 했지만...

그런것을 안하게 된것도 꽤 오래 된것 같다.

그래도 아직 우리아이들은 가끔 파울라의 행복한 얼굴을 보여주는것 같아 다행이다.

나도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 나의 아이들의 보여주는 모든 것에 대한

행복을 더 고맙게 여겨야 할것 같다.

내가 그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또한 우리아이들이 파울라같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더 오랫동안 간직할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 잠잘때 두아이에게 뽀뽀를 하고 말하려고 한다.

"잘자고 좋은 꿈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