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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목표 ㅣ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처음 볼때 책이 너무 딱딱하거나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 했다.
보통 인성이나 카운슬러하는 내용의 교재들은 책은 책대로 읽은 사람은 읽는 사람대로
감정이입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다.
줄줄이 이래야 한다.저래야 한다.그러면 안된다...이런다면
엄마의 잔소리와 별다를것 없는 것이다.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목표
몇번 흘낏 제목을 본것 같다. 목표외에도 태도라던지 다른 제목으로..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이해를 못한다는 생각도 했고 이런 종류의 카운셀러책을
불신한 이유도 있어서 별로 주의 깊게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요번에 내 눈길을 끈것은 제목인 목표이다.
일단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에게 어떤 목표심을 심어주어야 겠다는 필요감이 생기고 있었고
하도 여기저기서 자기 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내게 아이의 목표의식이 중요하게 여겨진것이다.
그리고 막상 책을 대했을때 .. 우선은 보기편하고 이해를 쉽게하는
삽화들이 눈에 띄었다.
줄줄이 나열한 글들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해시키고 도표화 시키고
중간중간 연습까지 시켜서 목표를 말로 설명한것이 아니라 몸에 벨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게 새롭게 여겨졌다.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아이들보다도 엄마인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느꼈다.
목표란 단지 이래야 한다라는 의식만이 아니다.
처음 도입부분에 말한것 처럼 자신의 가능성을 찾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고가 될수 있게
도와주며 삶을 의미있게 살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모든 순간에 진정한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다.
목표를 본것 뿐인데 이책은 긍정과 선택과 성공까지 바라보게 만든다는게 흥미가 생겼다.
연습문제나 실천 일기장이 있어서 내 삶에 직접 적용해 볼수 있다는게 참 재미있다.
우리아이들이 볼때는 아직 옆에서 내가 함께 읽고 설명해 주게 된다.
스스로 이해하고 적용하기엔 아직 연습이 좀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내가 긍정적인 생각 같은것,정확한 의사를 말하는것 같은것을 설명하면
아이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다.
물론 중간에 에..엄마 내가 그것도 모를것 같아..라고 했지만..어쨋든
나중에는 제 스스로 책을 보고 이해하고 연습문제나 실천 일기장에 적용할수 있을것 같다.
진정한 삶이라는것..참 모호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처음부터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루는 것을 연습한다면 아이들성장에 큰 좌표가 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