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육아 -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찰스 화이트필드 지음, 김세영 옮김 / 푸른육아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대하고 맨 처음 눈에 들어온 글귀는

<별것 아닌 일에 아이에게 화부터 낸다면 부모의 마음을 먼저 치유하라!>이다.

평소 내가 느낀 막연한 불안감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저기서 심리서를 줏어 읽고 아이심리나 부모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도 그게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게 된것뿐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게 이런 문제 였다.

'나로인해 내 아이가 불행해 진다.'

 

 

처음에는 이책역시 그저그렇게 여기고 펴들었던것 같다. 내 문제의 해결이라는 기대감보다

그저 호기심이나 현재의 답답함 해소 정도의 수단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것 같다.

이책은 1986년에 씌여졌다고 한다.

지금으로 부터 20년이나 전에 쓰여졌지만 심리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오히려 더

주목받고 있는것 같다. 이책의 저자 '찰스 화이트 필드'박사가 성인 심리치료를 하던중

내면아이의 치료에 중요성을 느끼고 상처 치유에 중점을 두고 쓴책으로 알고 있다.

 

PART1. 내 마음속에 있는 아이, 너는 누구니?

PART2. 내 마음속의 내면 아이가 울고 있다.

PART3. 치유 스타트! 건강한 내면 아이 만들기

PART4. 완전한 치유를 위한 행복한 마무리

로 내면 아이의 발견과 치유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내면의 아이가 아프고 상처를 받으면 본인 한사람의 불행으로 끝나는 일이아니다.

이책을 통해 느낀것은 그러한 거짓된 자아로 인해 더욱 상처받고 자신의 치유를 방해하며

장차 자신의 아이마저 문제가정으로 인한 또 다른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책은 많은 시간과

끊임없는 노력을 요하게 한다.

용기를 가지고 공유하고 화를 인식하고 분노하고..

주변의 도움마저 받아 완전한 치유에 이르기까지 작가역시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임을 잘알고 있다.

<회복은 지적 혹은 이성적인 과정이 아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경험에 따른 과정이고, 흥분과 실망, 고통과 기쁨으로 이루어지며,

시간을 두고 일어나는 개인적인 성장이다.>

나뿐 아니라 내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도 아주 천천히 이 책을 다시한번

펼쳐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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