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 이야기 ㅣ 초등과학 잡아주는 시리즈 2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예전에 과학을 참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다.
<과학은 책 속의 이론과 원리로만 존재하는 지루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과학적 원리들이 우리 자신과 자연 그리고 우주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살아 있는 삶의 규칙이자 법칙입니다.>
라는 말로 책표지말을 여는 <초등과학 잡아주는>시리즈가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과학을 어려워하고 지루해하기보다 흥미와 호기심의 세계로 여기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 이야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한다. 동물원 같은데서 보는 것도 좋아하고 tv에 동물이 나와도
넋을 빼고 보기 마련이다. 우리 작은 아이도 예전부터 스스럼없이 개나 고양이에게
다가가고 tv에 나오는 동물들을 좋아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에 호기심과 흥미를 가진다. 과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지겨운 것이라는 건 이런 호기심과 흥미앞에서는 성격이 달라지는게
아닐까..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이야기>는 이런 크고 작은 호기심 26가지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런 동물의 범위는 넓다.
파리,모기에서부터 공룡,악어,박쥐 같은 것도 있고 친근한 개,고양이도 있다.
기본적인 생물 지식인 항온,변온 동물의 정의나 먹이 사슬을 설명하는 가 하면
(공룡은 왜 멸종되었을까?)나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같이 태고적 부터의
수수께끼같은 질문의 답도 찾아볼수 있어서 광범위한 내용을 담기에는 책의 분량은 너무 적은 감이들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하기에는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큰아이는 제가 아는 지식을 조잘대면서 책을 읽는가 하면
작은 아이는 평소에 많이 조잘대는 아이인데 책을 잡더니 아주 조용해 져서는
책속의 동물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다음주말에는 동물원에나 한번 가봐야 겠다.
아이들이 저가 읽은 내용을 얼마나 떠들어대며 날 가르치려 할지 안봐도 눈에
선하지만 또 아이들의 그런 잘난채를 모른채 들어주며 맞장구해주는 것도
우리 아이들의 탐구심,호기심을 지켜주고 함께 즐길수 있는 내 나름의 재미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