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저 생각 - 동서 고금의 재밌는 이야기
최명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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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양주동선생님을 이 책으로 가까이 만난다.

국어시간에 몇어찌로 경이감과 발의심을 배웠고 지금까지 간직하는 학문의 자세로 삼고 있다.


책 중간쯤 읽어나가다가

왜 우리국어는 한글운동가의 눈치를 보며 한문교육에 당당하지 못한가 하는 생각을 한다.

수학 미적분 그 어려운 것들도 감당하게 하는데

한글의 근간이 되는 한자를 외면하고 어찌 국어사를 연구한단 말인가.

한자를 알면 전과목 전분야을 아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말이다.

어린아이들이 어려운 학문에 치인다고 지식을 낮추면

낮춘 지식도 안할 아이는 여전히 안한다. 관심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수학은 학원을 보내서라도 강제로 공부시키지 않는가.


이 책이 흥미있고 잘 읽히는 것은

내가 고전과 한문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는듯하다.

매주 교감을 주고받았던 글이라서 소통이 원활한 책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글을 모아 책으로 읽게 해주신 저자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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