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어게인 - 포르투갈을 걷다,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박재희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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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던 국내던 여행이 쉽지 않죠?

저도 사실 작년에 해외여행을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코로나가 터져버려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버렸지 뭡니까!!

여행에세이로 제 마음을 위로해 볼까 싶더라고요.

저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시는 분들께 책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여행에세이 산티아고 어게인이랍니다!

포르투갈 여행기를 담은 여행에세이인데,

산티아고롤 향하는 800km 여행길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사건 사고들을 자세히 글로 녹여주셔서

읽다 보면, 제가 마치 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저는 항상 책을 읽기 전에 프롤로그를 꼭 읽는데요!

여행에세이의 프롤로그는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읽어보면서, 작가님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기도 했답니다^^

프롤로그의 모든 문장이 다 좋았지만,

그중 한 문장을 소개해드릴게요!



더 빨리 뛰고 싶지도,

맨 앞에 달리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왜 뛰고 있는 걸까?

... 나는 더 힘을 내는 대신 달리기를 멈추었다.


저는 삶을 달리기로 비유해서 생각할 때가 많은데,

이 문장이 제 마음을 대신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가끔은 회사일에, 인간관계에 지쳐서

더는 달리고 싶지 않을 때,

저는 대부분 다 내려놓고 주저앉아버렸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 시간이 휴식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었죠.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항상 당황했던 것 같은데,

작가님께서 "나는 더 힘을 내는 대신 달리기를 멈추었다"라고 하셔서

제게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

한편으로는,

아, 나만 이 달리기를 힘들어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안심과

또 한편으로는,

아,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쉬어가기도 하는구나 하면서

조언을 얻었달까 격려가 되었어요^^


그다음, 프롤로그 내용 중 마음에 와닿았던 글은

짐작하고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어긋나고 틀어지면서

바라지도 못했던 놀라운 선물이 찾아오기도 했다.

출처 입력

저는 계획을 세우는 걸 엄청 중요하게 여겨서,

어디 여행을 친구들과 함께 갈 때에도

미리 몇 주 전에 조사하고 알아보고

코스를 짜서 친구들에게 ppt로 알려줄 정도랍니다 ㅋㅋ

같이 가는 친구들은

제가 미리 다 알아봐 주니까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저의 그런 계획형의 단점은,

계획을 미리 해두었는데도 당일 틀어지거나 어긋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사실, 계획이라는 건 말 그대로 계획에 불과한 것인데,

괜히 저는 그 점에 부담을 좀 느끼고 있었나 봐요.

때로는 계획에 어긋나는 시간을 보내더라도

이 또한 하나의 선물이려니 생각하고 지낸답니다.


여행에세이답게, 재미있는 에피소드 제목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지만,

그 기간 동안에 이렇게나 많은 에피소드를 모으신 것에 대해

정말 부러웠답니다.

저도 언젠가 꼭 해외여행을 가서

보고 느낀 것을 이렇게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일 눈에 띄었던 제목인데요 ㅋㅋ

소매치기와 첫 키스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었어요!

읽어보다가 정말 깜짝 놀랄만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저도 해외여행을 갈 때,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신속해외송금지원' 이라는 제도가 있는 걸 알았다.

출처 입력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제도였는데요.

2007년도부터 시행되었던 제도라는 걸 보고,

정말 신기했어요!

그 제도는 소매치기나 도난으로

현금과 신용카드를 모두 잃어버리거나

어떤 사정으로 해외에서 긴급 경비가 필요한 경우,

우리나라 재외공관을 통해 송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고 하더라고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혹은 해외에서 지내고 계신 분들께 정말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싶어요!

글을 읽는 도중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 덕분에,

더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작가님께서 포르투갈 여행기를 정말 잘 담아주셔서

포르투갈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도

관심이 생기고, 괜히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포르투갈로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요즘,

위로가 되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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