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을 빠져나와 민가에서 생활하며 백성들을 괴롭히는 탐관오리 <쇼코>, 그리고 뒤에서 그를 후원하며 이용하는 고급관료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요코>항상 괴롭힘을 받다가 결국 탈출하여 우여곡절 끝에 <경국>으로 향하게 되고 동행하던 <세이슈>라는 소년이 탐관오리 <쇼코>의 마차에 치어 죽어가는데도 주변사람들은 아무말 하지 않는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한다.항상 불만가득 <쇼케이>는 <공국>에 보내졌다가 그곳에 보물들을 훔쳐 달아나 <경국>으로 향하던 중 <안국>에서 체포되어 모든것을 빼앗기는데 거기서 <라쿠슌>을 만나 <경왕>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며 반성을 하고 <경국>으로 향한다.서로간의 사정으로 모이게 된 <요코>, <스즈>, <쇼케이> 이 세여자는 탐관오리 <쇼코>를 처단하고 뒤에 숨어 있는 고급관료들까지 처단하기 위해 뭉치게 된다.두권의 짧은 이야기에 속이 후련하고 또한번 깨달음을 얻는 기쁨까지, 정말 <십이국기>라는 세계관도 좋지만 이야기들이 주는 대리만족이 나에겐 더 큰 기쁨이다.
<경국>의 왕이 된 <요코>는 <요시>라고 불리며 왕의 생활(?)을 시작하지만 이전의 왕이 여왕이였는데 선례가 좋지 않다보니 다음 왕이 여왕인것에 신하들과 백성들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한편 <봉국(일본)>에서 어려운 살림에 도시로 팔려가던 <스즈>는 빗길에 미끄러져 절벽으로 떨어졌는데 깨어보니 <십이국>의 한 마을, 하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말에 고생만 하다가 신선인 <리요>를 만나 몸종을 자청하여 일하게 된다. 그때 부터 <리요>는 <스즈>를 구박하고 괴롭히기 까지 하지만 자신의 처지에 꾹 참고 지낸다. 그리고 자신처럼 <봉국>에서 와 왕이 되었다는 <경왕>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만나고자 열망하기 시작한다.반란군은 폭군으로 힘들어하는 <방국>의 왕을 죽이고 공주 <쇼케이>는 모든 신분을 빼앗고 평민의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감시자를 붙여놓는다.<쇼케이>는 자신이 공주이고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없다며 항상 불만을 갖지만 그동안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고통받았던 백성들은 그녀를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나있는 상태라는 걸 모른다.그리고 <경왕>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증오하며 <경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생각을 시작한다.<요코>는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거기에 신하들은 서로 당파싸움만 하고, 곤란한 선택을 강요하기까지 하며 <요코>는 점점 위태로워져만 간다.이에 몰래 성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고 잠시동안 백성들의 틈바구니 안에서 생활하며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배우려 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두아이, 그중 <도코요(십이국)>에서 버림받은 아이는 죽을 위기에서 요마가 그를 구해주고 요마가 그를 보호하며 키워주기 까지 한다.또다른 아이 <봉래(일본)>에서 버림받은 아이도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자신이 십이국에 기린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그가 안국의 기린 <로쿠타>가 된다.<로쿠타>는 우연한 기회에 <도코요>에서 버림받은 아이를 만나고 요마를 타고 다니는 모습에 신기해하며 그에게 <고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친구가 되어 다음에 또 만나자며 헤어진다.시간은 흘러 <로쿠타>의 나라 <안국>은 <효왕>이 죽어 다음왕이 오를때까지 무너지고 있는데 그때 <로쿠타>는 <소류>를 선택해 <안국>의 왕으로 만든다.<소류>는 조금씩 <안국>을 안정시켜 나가지만 그의 괴짜짓에 신하들은 불만을 폭로한다. (주색에 도박까지 한번은 도박빚을 내주고 데려오기까지 한다. 왕이 맞나 싶다! ㅋㅋㅋ)이에 불만을 품은 세력 <쎄쓰유>는 반역을 꾀하고 <고야>를 보내 <로쿠타>를 납치하기에 이른다. <고야>는 미안해하고 <로쿠타>는 오히려 담담히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로쿠타>가 납치되고 <쎄쓰유>가 반역을 하려는 것을 알게된 신하들은 난리를 피우는데 정작 <소류>는 태평하다 못해 무관심해 보일 정도 이다.<로쿠타>도 <소류>가 못미더웠지만 그래도 <쎄쓰유>를 왕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무관심한 <소류> 하지만 그 뒤엔 모두들 예상하지 못한 책략이 있었다.<효왕>시절의 간신들을 모두 제거하며 나라를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백성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가지고 모든 손가락질을 감내하며 기다렸다가 일거에 해결해 버린다.이 <소류>는 <요코>가 경국의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연왕이다. 요번 편은 <안국>이 지금의 태평성대를 이룰수 있었던 이야기를 해준것 이다. 책을 덮으며 옛날 조선 간신들로 인해 왕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없어 나라를 황폐하게 했던 안타까움에 대한 대안책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소설의 시작이 <마성의 아이>와 똑같아서 잘못된 책인 줄 알았다. ^^<마성의 아이>에서 난리를 쳤던 <다카사토>가 할머니에게 혼나고 추운날 벌을 서다가 의문에 손에 이끌려 사라진 그때 그는 십이국 중심에 있는 <봉산>으로 간 것이였다.십이국에서는 모든 사람, 동물, 식물, 요마 등 태어나는 모든 존재는 나무에서 태과로 만들어져 태어난다. 좀 특이한 세계관이야...십이국의 12나라의 왕은 <봉산>에서 자란 기린(남자는 기, 여자는 린)이 왕을 선택하게 되고 선택된 왕은 자신의 나라를 통치하며 불로장생하게 된다. 하지만 왕이 통치를 잘못하거나 사욕에 눈이 멀어 백성을 어렵게 하면 기린은 병들어 죽게되고 기린이 병들어 죽으면 왕도 얼마 후 죽게 된다. 그럼 그나라에는 왕이 없이 황폐해지고 요마들이 득실거리며 백성들의 삶이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봉산>에서는 기린이 죽으면 또 다른 기린이 <태과>에서 부화하게 되고 열심히 키워 다음 왕을 찾아내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데 그때까지 백성들은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이런 시스템의 십이국에서 <대국>의 기린이 태어나기를 기다리던 날 갑자기 <식>이 일어나고 기린의 <태과>는 돌풍에 날려 일본으로 날아가 버린다. 이렇게 날아간 <태과>는 임산부에게로 들어가 자연스레 출산을 하게 되고 자신이 기린이라는 존재 사실을 모른채 자라게 되는 것이다.<봉산>의 <여선>들은 기린을 찾기 위해 세계의 경계를 넘어 찾아 간 것이고 거기서 꼬마로 자란 <다카사토>를 데려오게 된것이다.<봉산>으로 다시 돌아온 <대국>의 기린은 <다이키>라고 불리며 교육을 받고 자라게 된다. 그리곤 왕의 후보자들이 몰려와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며 그에게 잘보이려 한다.선뜻 결정을 못하는 어린 소년 <다이키> 과연 현명한 왕을 선택해 <대국>을 구할 수 있을지...십이국기 소설을 읽다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지금의 세상사와 자꾸만 연결지어져 나름의 대리만족 까지도 느낄 수 있다.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할머니에게 혼나 추운 뒷마당 같은 곳에서 벌을 서고 있는 소년은 갑자기 나타난 팔에 이끌려 사라진다.그리고 몇년 뒤 다시 돌아온 소년 <다카사토>는 귀신이 어린아이를 납치한다는 <가미카쿠시>라는 말을 들으며 학교 생활을 한다.하지만 <다카사토>에게 기묘한 일이 생긴다. 그건 그를 괴롭히면 다치거나 심지어 죽는일도 생기는 것이다. 이를 보고 경험한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며 피하려고 한다.그런 그에게 다가온 <히로세>는 자신의 모교에 교생으로 온 선생님이다.<히로세>도 <다카사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믿지 못할 사건들을 보면서도 끝까지 그를 보호해주지만 그를 괴롭힌 친구가 다치는 사고가 점점 커져 학교의 절반 이상이 붕괴되어 다수의 사람이 죽게 되는 엄청난 사고까지 보게 된다.<다카사토>의 주변에 발생한 사고들은 <다카사토>의 적은 <다카사토>가 모시는 주군의 적이라는 판단하에 실현된 요마들의 공격이였고 <다카사토>는 십이국 세상에서 떨어져 나온 기린이였던 것이다.<다카사토>는 그간 모든 기억들을 되찾아 십이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