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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미니즘 - 인간의 조화로운 새 지평을 위해
이충현 지음 / 물병자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참여하는 모임에서 '우리는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토론모임을 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두 권을 번갈아 읽으면서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등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페미니즘 책은 아니었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페미니즘은 근대사회에서부터 이어져내려온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어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머나먼 시대부터 거슬러올라가 정리되어있었습니다. 고대시대, 그리스신화 등을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古)서적들이 활용되었을까 호기심이 일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정말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페미니즘의 발생과정을 설명해냅니다.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고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존재로 여겨진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방식대로 그대로 답습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고 남성과 여성의 조화, 음과 양의 합일, 성역할 고정관념에서의 탈피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마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너무 좋아서 돌려보기보다는 혼자서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숙달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 도움이 된 참고문헌도 찾아서 폭넓게 페미니즘, 섹슈얼리티, 성역할 사회화, 메갈리아, 여성 또는 남성혐오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배우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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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의 심리학 - 동화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
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 마름돌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동화속의 심리학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의 숨겨진 의미들을 설명해냅니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동화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이솝우화,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를

중심으로 작가의 생애와 동화의 배경, 철학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가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영국 사회에 대한 독설을 금치못했던 조나단 스위프트는 그가 겪었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승화시킨거 같습니다. 거인국 브롭딩낵에서 국왕이 걸리버에게 질문하고 걸리버는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언어로 표현하여 답변해내고 있는데요. 몸집이 큰 거인국의 사람들은 마음도 넓어서 그런지 어리석은 영국의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책에는 종종 아니마와 아니무스에 대해 언급되곤 합니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이 제시한 이론인데요. 인간에게는 남성성 여성성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통합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남자는 자신안의 여성성, 여자는 자신안의 남성성을 균형있게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신데렐라에서의 등장인물들도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갈등과 대결의 구도로 설명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인 느낌은 심리학적인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물론 거시적인 의미에서의 심리학에 다 포함이 되긴하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화 속의 상징들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심리학적인 심미안을 요구한다고 봅니다. 이 책을 지은 맨리 P. 홀은 신비주의 철학과 우주 보편적 법칙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화의 짧은 문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광대한 의미와 상징들이 오고갔는지에 관심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은 문장이 많지 않고 간단명료하게 지어졌습니다. 그것은 굉장히 숙련된 기술을 요구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간단명료하지만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의도가 엿보였고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동화의 배경에 대해 알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상징과 은유, 비유 등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책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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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히 치유를 원하는 마음으로 도서를 신청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새로운 치유의 길을 제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읽으면서 차크라 리딩이란게 정말 가능할걸까? 실제로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을까? 그 능력을 나도 갖고 싶다.. 등등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이책의 저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한 마음에 그가 운영하는 액티브힐링명상센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고 무료로 운영하는 수요일 워크샵에도 참석하려고 몇 번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를 꼭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듭니다.

 

  사실 저는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심리적인 고통이 누적이 되어서 몸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양방 한방을 넘나들며 여럿 양의사 한의사들을 만나러 다녔고요. 이 책에서 다루어진 사례들만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가 느끼기에 꽤 몇 년 동안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싶다는 마음 밖에는 없는 것이죠.

  이 책을 쓴 윤인모님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다면 무언가 회복의 실마리를 얻게될것 같습니다. 오쇼의 가르침에 따른 명상방법이나 신비한 차크라와 영적 세계에 대한 설명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선하였습니다. 정말 한 사람에게는 우주의 여러가지가 에너지가 영향을 줄거라고는 생각하는데 정말 생애를 거듭하는지는 궁금합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른다면 과학적으로 밝혀지는 날이 있을거라고 믿고 귀중한 책 잘 읽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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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 남자 편
황남인 지음 / 북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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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은 이성친구를 만날 기회가 확실히 부족한 거 같다. 대학생이라면 동아리, 학과, 캠퍼스 등등 다양한 활동과 공간에서 이성을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많지만 직장인의 주는 업무이기 때문에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해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유일한 이성을 만나는 통로라고 여겨지는 것이 바로 소.개.팅이다.

  인맥이나 친구관계에 따라 소개팅도 자주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못하는 사람도 있다. 자주 하는 사람은 커플로 성사가 되지 않고 우물쭈물하다가 빈번한 소개팅으로 수 많은 인연들의 끈을 놓쳤을 것이다. 그런데 소개팅을 제.대.로 한다면 커플이 성사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여 소개팅을 말그대로 제대로 하는 방법을 남자 입장에서 설명한다.

  지은이는 학창시절 때부터 주변 친구들의 연애사업을 도맡아서 진행하였고 현재는 커플매니저겸 연애컨설턴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수 많은 사례들을 만났고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발굴하고 계발하였기 때문에 커플 전문가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의 글은 깔끔하고 문장력이 있으며 핵심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실용적으로 풀어나갔다.

  소개팅을 하기 전부터의 준비, 소개팅을 할 때의 자세, 소개팅 후, 커플이 되고나서, 대화, 스킨십이나 성관계에 대한 팁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자가 기대하는 남성상, 태도 등등도 면밀히 고려하고 준비해야할 방법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실 필자는 이정도로 직장인 연애사업이 전쟁적인지 몰랐으나 이 책을 보니 어중간한 방법으로는 우리나라 직장인 여자의 눈에 들어오기는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르게 되었다.

  정말 연애를 위해서는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론을 숙지하고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연애와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정말 괜찮고 잘 활용하면 원하는 목적을 이룰수야 있겠지만 왠지 씁씁한 측면이 있다. 그건 아마 우리들이 일정한 패턴을 이루고 있는 연애를 하고 그에 점점 종속되는 기계같은 존재같다는 느낌일 것이다. 아마 위 책의 방법을 잘 간파하고 숙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남자들은 마음과 상관없이 수 많은 여자와 사귈 수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방법을 숙달하는 것이 힘들거나 마음에서 꺼려지는 남자라면 여자를 만나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지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책은 정말 훌륭하다. 분명히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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