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상하도

청명상하도 - 송나라의 하루
톈위빈 지음, 김주희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7월

청명상하도

아마도 송대의 많은 여성이 천을 짜고, 돼지를 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살았을 것이다. 거의 물보라가 일지 않는 시냇물처럼 그녀들의 삶은 잔잔하고도 빠르게 흘러갔을 테지만 그네들 마음속에 피어난 작지만 붉은 꽃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 P252

[100자평] 청명상하도

청명상하도 - 송나라의 하루
톈위빈 지음, 김주희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7월

5미터가 넘는 긴 두루마리 그림에는 2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인물들이 800명이 넘게 등장한다. 제각각 다 다르게, 생동감 넘치게 그려져 있는데, 저자의 설명과 함께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