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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는 아니어도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 저성장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돈 모으기 기술
 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정윤아 옮김, 김나연 (요니나) 도움글 / 반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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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아니어도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적은 돈의 지출을 안일하게 생각하는 기본 태도가 변해야 한다. 5,000원쯤이야 하는 방심으로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지출은 우리의 통장을 빈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생활 습관이 결국 어두운 노후를 만들 수 있다. 1000원 숍, 택배, 홈쇼핑 등 저렴함과 편리함을 가정하여 소비를 부추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리볼빙, 공제 저축 등 빚이 늘고 돈이 모이지 않게 하는 함정을 피하라. 고정 비용 줄이기, 10만 원으로 일주일 보내기, 수도세와 전기세 절약법, 알뜰폰 활용법 등 낭비를 줄이고 끝으로 평생 3번 찾아오는 돈의 시련기를 극복하여 적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목돈을 만드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한다.
     
     
벌어들인 돈안에서 슬 수 있는 금액은 누구에게나 한정적이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소비를 통제해야 한다. 수입은 많지만 소비 비중이 높아 모든 돈이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수입은 적어도 소비 통제를 잘해 모은 돈이 더 많은 사람도 있다. 즉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빠져나가는 돈을 관리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종잣돈 만들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말이다.
     
     
한 번에 들어가는 돈이 적어 쉽게 써버리는 돈을 '라테 머니'라고 한다. 물론 라테를 마시는 일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빠져나가는 돈도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으로 불어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978년 이후 출생자들은 부모보다 소득이 적은 첫 세대다. 다가오는 저성장세대, 이제는 버는 돈보다 새는 돈이 먼저다. 물건을 잘 버리고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남편 혹은 아내와 가계에 관해 항상 이야기한다. 싸게 파는 물건은 여러개 사서 쟁여두어서는 안 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마트나 편의점에 들르지마라. 의식하지 못한 작은 습관이 목돈을 방해한다.
     
     
하나씩 따지면 5,000원을 채 넘지 않는 물건이라도 그 개수가 늘어나면 평균적인 지출은 불어나기 마련이다. 즉, 전체적인 지출의 형태가 '내장지방형'으로 바뀌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과도한 내장지방을 고혈압, 심근경색 같은 생활 습관 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본다. 마찬가지로, 내장지방형 지출이 계속 쌓인다면 가계는 파산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다. 우리 몸의 내장지방은 하루 이틀 만에 쌓이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쌓인 결과 벨트 구멍이 하나둘 앞으로 옮겨지고, 어느 순간 프리 사이즈 옷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장지방형 지출 역시 지갑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쓰는 방식에 익숙해진 결과다.
     
     
무슨 일이든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을 되돌리는 일은 매우 어려워진다. '지금 당장은 필요없지만 예전에는 애용하던 것이니 버릴 수없지.' '지금은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언젠가 다시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넘어가지 말고 현 시점에서 본인에게 필요하진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도록 한다.
     
그러면 어쩌면 내 주위에는 이렇게 불필요한 물건이 많을까? 새삼 놀라게 된다. 강조하건대, '물건=돈'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면서 돈을 저리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면 앞으로는 필요한 물건 이외에 가급적 사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쓰는 습관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주식이나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높은 이자로 사채를 빌리는 등의 '비참한 실패'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매일 반복하는 '소소한 실패'다. 그는 매일 마시는 라테 한 잔처럼 한 번에 들어가는 돈이 적어서 쉽게 써버리는 돈도 결코 작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5,000원 정도의 적은 돈을 가볍게 여기는 사고와 습관이 저축에 실패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