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달의 영휴

나오키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고민없이 읽어본 책이에요.
그리고 일단은 표지가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해냄 도서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표지인것 같아요 ㅎㅎ

영휴라는 뜻이 사전을 찾아보니까 차는 일과 이지러지는 일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표지에도 죽어서 다시 태어나고 그런 말이 있나봐요!

처음에는 달의 영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조금 찾아봤네요 ㅎㅎㅎ

저는 표지만 봐도 그렇고 정말 단순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 일본 영화에도 있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런 느낌의
책인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 (저 혼자만의 반전)

오전 11시에 도쿄에서 떨어진 일본 혼슈의 최북단 하치노헤에서
아침 일찍 고속열차에 몸을 싣고 온 주인공은
유명 여배우와 그녀의 일곱살 짜리 딸을 만나러 카페에 옵니다.

그런데 여배우의 딸은 나이에 맞지 않게 맹랑하고
어른인것처럼 조숙한 말투를 사용하는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인공인 오사나이를 잘 아는 듯이 거침없이 말을 합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혼란스러움에 빠지게되고 계속해서
어린 딸을 지켜보던 주인공은 문득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에 일어난 일들이 떠오릅니다.

.



뭔가 목차에서도 신비로움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처음에는 숫자가 막 적혀져 있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거의 대부분의 책은 목차에서 약간의 힌트들을 주기도 하니까요 ㅎㅎ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것저것 다 하고 싶은데 
워낙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이 많은지라 말씀드리가 어렵네요!
그런데 읽고나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져서 겨울에 잘어울리는 도서라는건 확실해요 :)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달이 차고 기우는 ‘영휴’로 은유한 작가도 정말 대단한것 같구요.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며 수수께끼와 같은 만남 속의 의문이 하나씩 풀려나가는 구조라서 
저는 조금 집중해서 읽어야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던 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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