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정확한 사랑의 실험

정확한 사랑의 실험 -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
이신사 지음 / 우리가본책 / 2023년 11월

교회세습에 반대하는 성도들을 매몰차게 내치며 상처입히면서까지 세습을 강행한 교회죠. 기윤실에서 좋은교회상을 줬다가 취소했던 해프닝도 있었죠. 헌금 많이 낸 순서대로 주보에 이름을 기재하며 기복주의를 부추긴 교회. 이렇게 그럴싸한 책 낸다고 과거가 청산될까요?

[100자평]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
이지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12월

저자가 추천하는 “진짜목사”에 대해 딴지 걸 생각은 없으나, 목사들을 선별하고 소개하는 저자의 언어(행간) 에서 감지되는 그의 신앙의 결, 사고의 편협함, 극우적 색깔이 토 나올만큼 역겹다. 틀린 생각을 그럴싸한 말로 설득력 있게 설파하는 이들은 항상 위험하다. 별 하나도 아깝다.

[마이리뷰] 진정한 리더는 직접 쓰고, 직접 말한다

진정한 리더는 직접 쓰고, 직접 말한다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4월

글쓰기코치가 직접 안내하는 리더의 글쓰기.
쉽고 명쾌하며, 풍부한 사례와 예화 덕에 재미까지 있다.
글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서 더 좋다.

[100자평]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7년 3월

김근주 교수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성경개론서나 해석학 책이 아니라, 성경에 대한 김근주 교수의 철학이 담긴 책이고, 한국교회에 대한 애정과 염려가 녹아 있는 책이다. 오해 받는 구약의 정위치를 잡아주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심어주고, 공의와 정의의 의미를 새겨준다.

그야 말로 도끼같은 책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참신하고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다. 오감을 자극한다. 소개된 모든 책들을 읽고 싶게 한다.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나무에게 말을 걸고 풀 한 포기를 관찰하고 싶게 만든다. 박웅현의 유려한 말(글)솜씨와, 매쪽에서 맛보는 인용구들 덕택에 독서가 신나고 재미난다. 남은 분량이 얼마 안 되는 것이 안타까워 아껴가며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