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427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 3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 BR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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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427

BR미디어


 

홍대는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다.

데이트 코스로 찾기 좋은 레스토랑부터 달콤한 디저트가 유혹하는 카페,

술 마시기 좋은 주점...

그리고 또 다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연남동 차이나타운까지!!!

홍대 앞을 찾는이들이 놓치기에는 아까운 맛집들을 이 한권에 다 담았다고 한다.


주 5일의 근무제로 인해서 주말에 시간이 더 여유로워진 요즘에는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다.

그 중의 한 곳이 홍대앞인데...

아담하고 아늑한 카페들과 주인의 정성과 손맛이 느껴지는 맛집이 많이 몰려있으니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한두군데에 불과했던 클럽이 홍대 앞의 아이콘이 되고 젊은이들을 모이게 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가득했던 골목들은 카페가 넘쳐나고

이제는 패션과 쇼핑, 맛집들로 북적거리게 되었다.

그리고 홍대앞이라는 한정된 구역이 점점 더 확장되더니

홍대앞 인근 구역인 상수동, 서교동, 연남동까지 같이 발전하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한창 홍대앞을 들락거리던 시절과는 또 다른 분위기...

상수동이나 연남동까지는 가보지도 못해서 어떤 맛집들이 숨어있나 너무 궁금했다.


 

 

 

 


말 그대로 이 책 한권만 있다면 홍대 앞의 맛집을 찾아내는건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세한 지도와 함께 맛집 위치들이 상세하게 나와있고

지도에 나와있는 맛집이나 카페 한곳 한곳 어떤 메뉴들을 팔고 있는지 꽤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렇다고 먹거리만 소개하고 있는건 아니고

홍대앞의 문화시설이라든지 즐길거리도 같이 소개하고 있어서

홍대앞을 잘 모르더라도 이 책 한권만 있다면 하루종일 즐기고도 남을 것이다.


나는 홍대앞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살면서도 항상 마음으로만

언제 한번 홍대 앞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오자고 다짐하지만...

사실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헤멜 것 같아서 막상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 책으로 인해서 웬지 벌써 홍대앞을 속속들이 가본 기분이다.

물론 마음에 쏙 드는 맛집 몇 군데도 콕콕 찍어놨고

날씨 좋은 날 신랑손을 잡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오고 싶어졌다.


 

 

 

 

 


다만 홍대 앞을 보면서 가장 아쉬운게...

홍대 앞이 상업화되면서 홍대 앞의 터줏대감이었던 소상인들이 높은 자릿세에 때문에

점점 밀려나고 그 자리는 대형 기업들이 차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왜 홍대 앞을 사람들이 찾는건데...

바로 홍대 앞만이 가지고 있는 그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분위기 때문인데

장사 좀 잘된다고 대형 기업들이 치고 들어오면

이미 홍대 앞은 빛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

대형 기업들의 옷가게나 음식점, 카페들을 가고싶어했다면 차라리 동네앞으로 나가고 말지...

너네들을 보기 위해서 굳이 홍대앞을 찾고 싶지는 않다.



부디...홍대 앞만의 분위기를 지금부터라도 잘 유지하기를 바란다.

내가 종종 찾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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