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김치 수업 - 5천만이 찾은 파워 블로거 요안나의
이혜영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인의 밥상에 대해서 논할 때 김치를 빼놓고는 절대로 논의할 수 가 없다.

그만큼 김치는 한국인의 식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요즘은 또 김치를 많이씩 안 먹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김치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이 있다.


 

11월은 김장철이기도 하다.

나도 내일은 어머님댁으로 김장을 하러 가야한다.

김장을 하긴 하는데...그냥 어머님이 준비하신 절인 배추에 역시나 어머님이 미리 만들어두신 양념으로

그냥 버무리는 일만 할 뿐이지...내가 제대로 김치를 만들어본 적은 없다.

결혼해서도 두 어머님들이 항상 김치를 나눠주셔서 부끄럽게도 내가 직접 김치를 만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어머님들이 김치를 만드시면 항상 너무 많이씩 주신다.

그걸 먹기에도 버거울 때가 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어머님이 정성껏 만들어주신 것이니

다 먹을려고는 노력하지만 가끔 부담스럽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조금씩 조금씩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욕심이 슬금슬금 들고 있다.


 


사계절 김치 수업

요안나 이혜영  ㅣ  비타북스



나의 냉장고에는 아직 작년에 담은 묵은지가 2통이나 남아있다.

물론 묵은지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꽤 다양하지만...

묵은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아삭아삭한 새로 담근 김치가 너무너무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땐 아직도 김치를 못 만드는 내가 좀 한심스러울 때도 있고

웬지 새로운 김치를 담아보고 싶다는 열망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요즘은 퓨전시대에 맞춰서 신기한 퓨전김치도 많은 것 같은데...

나 같은 초보에게 솜씨 좋은 요리 선생님들의 김치책은 매우 소중하게 다가온다.


 


겉절이를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꼭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많이씩 만들 필요도 없다.

그냥 식구수에 맞춰서 몇 끼 먹을 정도로만 만들면 부담도 없고 좋을 것 같다.



 

 

 


 


나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깔끔한 백김치를 매우 좋아한다.

하얗게 담근 김치로는 백김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참 다양한 하얀김치들이 존재한다.

외국인들한테 백김치야말로 우리나라의 피클이라고 소개해도 좋을 것 같다.ㅎㅎㅎ

물론 피클보다 더 시원하고 맛있다!!!


 

 

정말 신기한 파프리카 김치.

알록달록한게 색도 너무 예뻐서 손님 접대할 때 조금 담궈서 내놓으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김치 레시피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김치를 활용한 레시피들이 책 뒷편에 나와있어서 정말 좋았다.

가끔 너무 익은 김치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면 색다르게 즐길 수가 있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그 맛이 있는데 나는 특히 묵은지를 이용해서

찜요리를 만들어 먹는게 좋다!


 

요안나 이혜영씨의 요리책은 몇 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내가 신뢰하는 요리가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된 김치책도 많은 신뢰가 간다.

11월은 김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당분간 새로운 김치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12월달쯤...제철 재료를 가지고 꼭 하얀김치에 도전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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