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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샐러드 레시피 - 매일매일 테이크아웃 샐러드
린 히로코 지음, 김보화 옮김 / 푸른숲 / 2015년 7월
평점 :
요즘 뉴욕과 일본에서는 샐러드를 도시락처럼 싸서 다니는 문화가 대유행이라고 한다.
유리병에 층층이 샐러드를 쌓아놓은 사진을 보니 이쁘기도 하고 상큼해서
보기만해도 내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유리병에 야채가 알차게 들어가기 때문에 보기보다는 많은 양의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유리병에 샐러드를 빼곡히 넣어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병 샐러드 레시피
린 히로코 ㅣ 푸른숲
요즘은 주위에 맛있는 음식들과 레시피들이 넘쳐난다.
맛있는 음식일수록 입에 착착 붙겠지만 정작 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다.
풍요로운 먹거리 속에서도 샐러드는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바쁜 현대인들한테는 샐러드를 챙겨먹는 일이 결코 쉬운게 아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한 최선의 샐러드보관법이 바로 이 병 샐러드이지 싶다.

병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에는 지켜야 할 4단계가 있다.
일단 적당히 좁고 길죽한 병에 드레싱을 먼저 넣고,
즙이 나오는 재료나 드레싱이 잘 스며들지 않는 재료를 넣어야 한다. 그래야지 드레싱에 절여져서 흐믈거리는
식감이 나쁜 채소를 먹는 일이 없을테니까.
그리고 옥수수나 파프리카처럼 날 것 그대로 드레싱으로 만들어도 맛있는 재료를 넣는다.
마지막으로는 드레싱에 절여지면 안되는...아삭아삭하게 먹어야 제맛인 채소를 넣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병 샐러드는 4일 전후까지 보존이 된다고 하니...
그냥 채소를 양껏 사다가 한번에 여러 병을 만들어두면 매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이 귀차니스트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다.
그리고 샐러드는 매끼마다 챙겨먹으면 좋은 메뉴니까 3일~4일치의 샐러드를 한꺼번에 만들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일단 책에는 여러가지 샐러드레시피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하지만 샐러드 레시피들에 비해 드레싱의 기본 레시피가 고작 4개가 들어가있어서 처음에는 약간 실망을 했다.
마요네즈 드레싱, 프렌치 비네그레트, 간장 드레싱, 한식 드레싱
이렇게 4개가 기본적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사실 샐러드를 만들어먹다 보면
너무 많은 드레싱은 사실 필요없다.
나한테 딱 맞는 맛있는 드레싱이 몇 개만 있으면 샐러드를 먹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일탈이 필요할 때 특별한 드레싱이 궁금한 날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4가지의 기본 드레싱이 처음엔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책을 계속 읽다보니 꼭 이 드레싱을 사용해서 샐러드를 만드는건 아니었다.
융통성 있게 색다른 샐러드 레시피들이 많으니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똑같은 드레싱이라고 해도 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도 많이 달라진다.






병에 담긴 색이 고운 샐러드를 보고 있으니 눈이 먼저 호강을 한다.
보고 있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샐러드들의 향연...너무 맛있어 보인다.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병 샐러드 레시피들이 있으니 앞으로 열심히 만들어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