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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게 만드는 글라스자 케이크
와카야마 요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니들북의 글라스자 샐러드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놀랬었는데
이제는 글라스자 케이크라니...
이것 또한 굉장히 히트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우리가 각종 기념일날 먹는 큰 케이크는 먹고 남은걸 냉장고에 보관하기가 매우 불편했었다.
케이크상자가 쓸데없이 부피가 커서 결국 남은 케이크는 조각조각 나누어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면
케이크가 너무 지저분해보여서 별로 먹음직스럽지가 않다. 웬지 입맛이 뚝 떨어지는 비쥬얼이랄까.
하지만 글라스자 케이크처럼 아예 글라스자에 1인분으로 나누어서 만들면...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좋고 한번에 먹기에도 그만이니 아주 좋은 생각이다!!!

참 쉽게 만드는 글라스자 케이크
와카야마 요코 ㅣ 니들북
유리병 케이크는 간식으로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매우 좋다.
이 책은 크게 치즈케이크와 초콜릿 케이크로 나뉜다.
기본 치즈케이크와 기본 초콜릿 케이크를 이리저리 응용한 레시피들이 가득 실려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달지 않은 아주 진한 치즈케이크를 매우 좋아하는데
레시피를 보니 그닥 어렵지도 않다.
정말 재료만 다 갖추면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베이킹이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참 반가운 책인 것 같다.






사실 치즈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생크림이 없는 관계로 초콜릿케이크를 한번 만들어보았다.
분량의 반죽을 만든 다음에
입구가 넉넉한 글라스자에 나누어 담아서 구웠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반죽이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글라스자에 넘치기 일보직전!!!
얼른 꺼내서 너무 봉긋하게 올라온 초콜릿케이크는 퍼내었다.
그런데 알고보니...좀 더 봉긋하게 올라오면 책이랑 똑같이 수플레케이크가 되는건데...
괜히 퍼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구워도 될뻔했다.
아무튼 맛을 보니 촉촉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도 않고...(나는 너무 달까봐 살짝 설탕양을 살짝 가감하였다)
진한 초코향이 식후 디저트로는 정말 딱이겠다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진다고 해서 뚜껑을 닫아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엄청 기대가 되는 맛이다.
다음에는 반죽양을 늘려서 글라스자 여러개에 나누어 담아서 냉장고에 두고두고 먹어야겠다.
너무 마음에 드는 글라스자케이크...
잘만 만들면 작은 디저트가게를 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
레시피들이 어렵지 않아서 내 마음에 쏙 들고
다음에는 꼭 재료들을 준비해서 치즈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생일이나 기념일날...빵집에서 굳이 몇 만원씩 주고 큰 케이크를 살 필요가 있을까싶다.
어차피 한번에 먹기에도 부담스럽고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 케이크는 맛이 좀 떨어지기도 한다.
케이크가 필요한 날에는 글라스자 케이크를 여러개 만들어서
한 병에 하나씩 초를 꽂아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보관하기에도 편리한 글라스자 케이크를 이제는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하고 활용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