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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활용 요리 120 - 냉동고 속 재료를 알뜰히 활용하는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내 냉장고의 냉동실을 열어보면...항상 뭐가 꽉 차 있다.
비록 정체불명의 검은 봉지들에 쌓여 있는건 아니지만 냉동실은 완전 포화 상태이다.
여름만 되면 신랑이 봉지얼음을 사서 먹는데 얼음을 넣을 수가 없다고 투덜거릴 정도다. --;;;
그러면서도 끼니 준비를 할때마다 해먹을게 없다고 투덜투덜거리게 된다.
냉동실은 꽉 차있는데 먹을게 없다? 이것은 부엌의 최대 미스테리다.

냉동고 활용 요리 120
윤선혜 ㅣ 부즈펌
이 책은 나 같이 냉동고가 항상 꽉 차있지만 활용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책이다!!!
재료를 손질해서 냉동하기에서부터 냉동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한 상을 차릴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특히 고기의 경우는,
냉동된 고기를 잘못 해동하게 될 경우...누린내가 나서 못 먹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얼마전에도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냉동해 놓은걸 몇 팩을 버렸다. ㅠㅠ
(돼지고기값도 올라서 비싼데...)
입맛이 매우 좋은 나는 이상하게 고기에서 누린내가 약간만 나도 입맛이 확 사라진다.
책에서는 고기를 먹기 하루전날 냉장실에서 냉장해동을 하라고 한다.
왜 누린내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성급하게 해동을 하다보니 그리된 듯 하다.
책에서 가르쳐주는대로 냉동가이드와 해동가이드 부분을 잘 읽고 그대로만 실천하면
더 맛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책에서는 반조리 해서 냉동하기랑 완전조리 해서 냉동하기 부분이 따로 있는데
상차리기에 있어서 매우 유리할 것 같다.
그리고 해동된 재료들로 만든 음식레시피들로 가득하니 확실히
냉동식품을 현명하고 맛있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절대로 조금씩 끓이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2식구가 먹기에는 항상 많이 남았었다.
그렇다고 똑같은 국을 계속 먹기에는 좀 질리고...버리기에는 아까운...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대로 국이나 찌개도 잘 냉동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할 것 같다.
특히 나는 미역국을 매우 좋아하는데 매역국은 이상하게 항상 많이씩 끓이게 된다.
다음부터 미역국을 끓여서 조금씩 냉동해서 먹는 방법을 써먹어야겠다.
그리고 냉동실에서도 세균은 꾸준히 자란다고 하니....쉽지는 않지만 냉동실도 정기적으로 잘 청소를 해줘야겠다.
냉동실을 현명하게...그리고 경제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 아닐까 싶다.